암투병 중 ‘9천 시간’ 기록 세운 봉사왕
입력 2008.12.03 (21:51)
수정 2008.12.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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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생이, 삶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난소암에 걸려 대수술 3차례, 50여 차례가 넘는 항암치료 중에도 10년 동안 봉사활동 9천 시간의 대기록을 세운 주부가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레 뜨고 있는 건 신생아용 털모잡니다.
5시간을 꼬박 뜨면 아프리카 조산아들에게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줄 생명의 모자 하나가 완성됩니다.
봉사자들을 모아 뜨게질 선생님으로 나섰습니다.
<녹취>이희숙(봉사왕) : "80코만 잡아주세요. 하나, 둘, 셋~"
지난 10년간 9천시간이나 봉사활동을 벌인 이희숙씨, 이 씨의 봉사가 특별한 건, 99년 난소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각종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암을 극복해서입니다.
<인터뷰> 이희숙(봉사왕) : "머리도 빠지고 마스크도 쓰고 하니까 저런 사람이 왜 봉사 나오나 할 정도로 손가락질을 받았어요."
"안녕하세요", "더 예뻐지셨어. 오랜만에 보니까."
독거 노인들에게 점심 한끼 지어주는 일도 벌써 5년쨉니다.
대수술 3차례와 50차례가 넘는 항암 치료 중에도 밥짓기 봉사는 거르지 않았던 이 씨, 남편의 눈가에 이내 이슬이 맺힙니다.
<인터뷰> 손인하(남편) : "죽는다하니까…마음이 이상해서. 자기 건강지키는 한까지는 해도 괜찮죠. 무리하지 않게끔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작은 정성을 나누는 기쁨이, 지독한 병마와 싸워 이긴 힘이됐다고 이씨는 말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인생이, 삶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난소암에 걸려 대수술 3차례, 50여 차례가 넘는 항암치료 중에도 10년 동안 봉사활동 9천 시간의 대기록을 세운 주부가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레 뜨고 있는 건 신생아용 털모잡니다.
5시간을 꼬박 뜨면 아프리카 조산아들에게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줄 생명의 모자 하나가 완성됩니다.
봉사자들을 모아 뜨게질 선생님으로 나섰습니다.
<녹취>이희숙(봉사왕) : "80코만 잡아주세요. 하나, 둘, 셋~"
지난 10년간 9천시간이나 봉사활동을 벌인 이희숙씨, 이 씨의 봉사가 특별한 건, 99년 난소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각종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암을 극복해서입니다.
<인터뷰> 이희숙(봉사왕) : "머리도 빠지고 마스크도 쓰고 하니까 저런 사람이 왜 봉사 나오나 할 정도로 손가락질을 받았어요."
"안녕하세요", "더 예뻐지셨어. 오랜만에 보니까."
독거 노인들에게 점심 한끼 지어주는 일도 벌써 5년쨉니다.
대수술 3차례와 50차례가 넘는 항암 치료 중에도 밥짓기 봉사는 거르지 않았던 이 씨, 남편의 눈가에 이내 이슬이 맺힙니다.
<인터뷰> 손인하(남편) : "죽는다하니까…마음이 이상해서. 자기 건강지키는 한까지는 해도 괜찮죠. 무리하지 않게끔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작은 정성을 나누는 기쁨이, 지독한 병마와 싸워 이긴 힘이됐다고 이씨는 말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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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투병 중 ‘9천 시간’ 기록 세운 봉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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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03 21:02:44
- 수정2008-12-03 21:52:48

<앵커 멘트>
인생이, 삶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난소암에 걸려 대수술 3차례, 50여 차례가 넘는 항암치료 중에도 10년 동안 봉사활동 9천 시간의 대기록을 세운 주부가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레 뜨고 있는 건 신생아용 털모잡니다.
5시간을 꼬박 뜨면 아프리카 조산아들에게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줄 생명의 모자 하나가 완성됩니다.
봉사자들을 모아 뜨게질 선생님으로 나섰습니다.
<녹취>이희숙(봉사왕) : "80코만 잡아주세요. 하나, 둘, 셋~"
지난 10년간 9천시간이나 봉사활동을 벌인 이희숙씨, 이 씨의 봉사가 특별한 건, 99년 난소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각종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암을 극복해서입니다.
<인터뷰> 이희숙(봉사왕) : "머리도 빠지고 마스크도 쓰고 하니까 저런 사람이 왜 봉사 나오나 할 정도로 손가락질을 받았어요."
"안녕하세요", "더 예뻐지셨어. 오랜만에 보니까."
독거 노인들에게 점심 한끼 지어주는 일도 벌써 5년쨉니다.
대수술 3차례와 50차례가 넘는 항암 치료 중에도 밥짓기 봉사는 거르지 않았던 이 씨, 남편의 눈가에 이내 이슬이 맺힙니다.
<인터뷰> 손인하(남편) : "죽는다하니까…마음이 이상해서. 자기 건강지키는 한까지는 해도 괜찮죠. 무리하지 않게끔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작은 정성을 나누는 기쁨이, 지독한 병마와 싸워 이긴 힘이됐다고 이씨는 말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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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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