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엄한 승부 속 빛난 ‘페어플레이’

입력 2008.12.04 (21:50) 수정 2008.12.04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상당한 상대 선수를 치료하는 모습, 정말 멋진 장면인데요.

어제 프로축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이런 페어플레이가 나와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공격이 펼쳐지던 후반 초반.

부상 선수를 발견한 이청용이 공을 바깥으로 걷어냅니다.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는 서울의 아디에게, 수원 수비수 이정수가 다가가 근육을 풀어줍니다.

<녹취> "보기 좋은 장면입니다. 페어플레이에요."

치열한 승부의 현장에서 상대 선수의 부상을 돌보는 장면은 팬들에겐 작은 감동이었습니다.

양팀은 서로 승리를 위해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쉽게 가열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극단적인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2차전에서도 깨끗한 플레이로 멋진 승부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차범근(수원 감독) : "이제 홈에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홈에서는 오늘과 같은 경기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인터뷰> 귀네슈(서울 감독) :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 한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기는 것도 좋지만 어떻게 이기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살아있는 스포츠정신은 치열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냉엄한 승부 속 빛난 ‘페어플레이’
    • 입력 2008-12-04 21:36:03
    • 수정2008-12-04 22:33:13
    뉴스 9
<앵커 멘트> 부상당한 상대 선수를 치료하는 모습, 정말 멋진 장면인데요. 어제 프로축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이런 페어플레이가 나와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공격이 펼쳐지던 후반 초반. 부상 선수를 발견한 이청용이 공을 바깥으로 걷어냅니다.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는 서울의 아디에게, 수원 수비수 이정수가 다가가 근육을 풀어줍니다. <녹취> "보기 좋은 장면입니다. 페어플레이에요." 치열한 승부의 현장에서 상대 선수의 부상을 돌보는 장면은 팬들에겐 작은 감동이었습니다. 양팀은 서로 승리를 위해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쉽게 가열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극단적인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2차전에서도 깨끗한 플레이로 멋진 승부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차범근(수원 감독) : "이제 홈에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홈에서는 오늘과 같은 경기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인터뷰> 귀네슈(서울 감독) :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 한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기는 것도 좋지만 어떻게 이기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살아있는 스포츠정신은 치열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