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 피해 속출

입력 2008.12.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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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과 호남지방엔 이틀째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한파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온통 뒤덮은 눈발, 이틀 동안 호남과 충남지역에 쏟아진 눈은 최고 29cm에 이르렀습니다.

12월 초에 내린 때이른 폭설은 곳곳에 피해를 냈습니다.

지은지 한 달도 안된 비닐하우스 10동이 줄줄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이틀 동안 내린 눈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쇠파이프는 엿가락처럼 휘어져 버렸습니다.

<인터뷰>조귀원(비닐하우스 피해농민):"아침에 나와보니까..정말 폭설에는 이런 규격에도 방법이 없구나..."

폭설로 수업도 중단됐습니다.

전북지역 백 24개 학교 등 호남과 충청지방 2백여 개 초중학교가 오늘 하루 임시 휴업했습니다.

<인터뷰>한상윤(보령 청라초등학교장):"애들이 산간지방이 많기 때문에 휴교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휴교 결정했습니다."

한파로 인한 피해도 잇따라 오늘 아침, 광주시 운암동의 한 주택 현관 앞에서 이 집에 세들어 사는 박 모씨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목포역에선 새마을호가 제동장치 내부 수분이 얼어붙어 1시간 정도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빙판길 도로에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졌고, 해상에선 풍랑주의보 때문에 호남지역 3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중단됐습니다.

KBS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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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폭설 피해 속출
    • 입력 2008-12-06 20:26:43
    뉴스 9
<앵커 멘트> 충남과 호남지방엔 이틀째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한파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온통 뒤덮은 눈발, 이틀 동안 호남과 충남지역에 쏟아진 눈은 최고 29cm에 이르렀습니다. 12월 초에 내린 때이른 폭설은 곳곳에 피해를 냈습니다. 지은지 한 달도 안된 비닐하우스 10동이 줄줄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이틀 동안 내린 눈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쇠파이프는 엿가락처럼 휘어져 버렸습니다. <인터뷰>조귀원(비닐하우스 피해농민):"아침에 나와보니까..정말 폭설에는 이런 규격에도 방법이 없구나..." 폭설로 수업도 중단됐습니다. 전북지역 백 24개 학교 등 호남과 충청지방 2백여 개 초중학교가 오늘 하루 임시 휴업했습니다. <인터뷰>한상윤(보령 청라초등학교장):"애들이 산간지방이 많기 때문에 휴교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휴교 결정했습니다." 한파로 인한 피해도 잇따라 오늘 아침, 광주시 운암동의 한 주택 현관 앞에서 이 집에 세들어 사는 박 모씨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목포역에선 새마을호가 제동장치 내부 수분이 얼어붙어 1시간 정도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빙판길 도로에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졌고, 해상에선 풍랑주의보 때문에 호남지역 3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중단됐습니다. KBS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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