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 예산안 심사 본격화

입력 2008.12.06 (2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감세법안에 합의한 여야는 본격적으로 세출 부문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 규모를 놓고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디서 얼마를 깎고 어디에 얼마를 더 쓸지, 290조원대에 이르는 정부 새해 예산안에 대한 마지막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특위 위원들은 주말도 반납했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만큼, 구체적인 계획없이 일단 올려놓고 보자는 식의 부처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자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두고는 여야의 입장대립이 첨예합니다.

원안 21조 천억원에 수정예산안 편성과정에서 4조 6천억원이 추가돼 올해보다 26% 이상 증가된 예산에 대해 한나라당은 가능하면 그대로 통과시킨다는 입장입니다.

<녹취>권택기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한나라당):"서민중산층 직접지원이든 사회간접자본 투자든 경기를 돌아가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민주당은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반드시 깍아야 한다며 최소한 3조원 이상 삭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녹취>우제창(예산안 조정소위 위원/민주당):"장치를 그대로 넣는 거다, 고용창출 효과도 없이 건설업체에 특혜만 주는 이런 것은 안된다."

또 하천 정비 관련 예산과 공안 관련 예산을 놓고도 대운하 관련 논란 등을 빚으며 여야의 대립각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12일로 합의한 예산안 처리 시한은 지키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필요한 것은 새해 예산안이 경제위기 극복에 제대로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의원들의 사심없는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새해 예산안 심사 본격화
    • 입력 2008-12-06 20:29:46
    뉴스 9
<앵커 멘트> 감세법안에 합의한 여야는 본격적으로 세출 부문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 규모를 놓고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디서 얼마를 깎고 어디에 얼마를 더 쓸지, 290조원대에 이르는 정부 새해 예산안에 대한 마지막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특위 위원들은 주말도 반납했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만큼, 구체적인 계획없이 일단 올려놓고 보자는 식의 부처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자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두고는 여야의 입장대립이 첨예합니다. 원안 21조 천억원에 수정예산안 편성과정에서 4조 6천억원이 추가돼 올해보다 26% 이상 증가된 예산에 대해 한나라당은 가능하면 그대로 통과시킨다는 입장입니다. <녹취>권택기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한나라당):"서민중산층 직접지원이든 사회간접자본 투자든 경기를 돌아가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민주당은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반드시 깍아야 한다며 최소한 3조원 이상 삭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녹취>우제창(예산안 조정소위 위원/민주당):"장치를 그대로 넣는 거다, 고용창출 효과도 없이 건설업체에 특혜만 주는 이런 것은 안된다." 또 하천 정비 관련 예산과 공안 관련 예산을 놓고도 대운하 관련 논란 등을 빚으며 여야의 대립각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12일로 합의한 예산안 처리 시한은 지키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필요한 것은 새해 예산안이 경제위기 극복에 제대로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의원들의 사심없는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