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안 기름사고 1년이 지났지만, 주민들이 기다리는 보상금은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법과 절차를 따지는 시간이 피해자들에겐 생계를 위협하는 고통이 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유조선 충돌사고로 바다에 쏟아진 기름은 사상 최대 규모인 만2천 킬로리터.
기름띠는 전남을 지나 멀리 제주 앞바다까지 흘러갔고 양식장 만5천 헥타르와 해수욕장 15곳, 59개의 섬이 오염됐습니다.
3만여 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봐 7만여 건의 피해내용이 접수됐지만 지금까지 단 2건만 개인보상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김달진(태안유류피해대책지원과장):"일단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피해유형이 다양하다, 또 청구를 하기까지 단계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사고 원인을 제공한 유조선과 삼성중공업측은 IOPC, 즉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측에 보상업무를 맡긴 채 입을 굳게 다물고 있고 정부도 민사사건인 만큼 직접 개입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1년동안 주민들 스스로가 손해사정인을 선임해 힘겹게 피해사실입증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녹취>김모 씨(피해주민):"(입증)서류를 갖춘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무슨 일이 터진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늘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이렇게 주민들이 조사를 끝낸 피해 내용은 지난달까지 4만여 건, 그러나 내년초부터 보상금 지급청구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보여 보상금이 실제로 지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태안 기름사고 1년이 지났지만, 주민들이 기다리는 보상금은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법과 절차를 따지는 시간이 피해자들에겐 생계를 위협하는 고통이 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유조선 충돌사고로 바다에 쏟아진 기름은 사상 최대 규모인 만2천 킬로리터.
기름띠는 전남을 지나 멀리 제주 앞바다까지 흘러갔고 양식장 만5천 헥타르와 해수욕장 15곳, 59개의 섬이 오염됐습니다.
3만여 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봐 7만여 건의 피해내용이 접수됐지만 지금까지 단 2건만 개인보상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김달진(태안유류피해대책지원과장):"일단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피해유형이 다양하다, 또 청구를 하기까지 단계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사고 원인을 제공한 유조선과 삼성중공업측은 IOPC, 즉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측에 보상업무를 맡긴 채 입을 굳게 다물고 있고 정부도 민사사건인 만큼 직접 개입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1년동안 주민들 스스로가 손해사정인을 선임해 힘겹게 피해사실입증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녹취>김모 씨(피해주민):"(입증)서류를 갖춘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무슨 일이 터진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늘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이렇게 주민들이 조사를 끝낸 피해 내용은 지난달까지 4만여 건, 그러나 내년초부터 보상금 지급청구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보여 보상금이 실제로 지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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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사고 1년, 피해 보상 ‘산 너머 산’
-
- 입력 2008-12-06 20:34:06
![](/newsimage2/200812/20081206/1682598.jpg)
<앵커멘트>
태안 기름사고 1년이 지났지만, 주민들이 기다리는 보상금은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법과 절차를 따지는 시간이 피해자들에겐 생계를 위협하는 고통이 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유조선 충돌사고로 바다에 쏟아진 기름은 사상 최대 규모인 만2천 킬로리터.
기름띠는 전남을 지나 멀리 제주 앞바다까지 흘러갔고 양식장 만5천 헥타르와 해수욕장 15곳, 59개의 섬이 오염됐습니다.
3만여 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봐 7만여 건의 피해내용이 접수됐지만 지금까지 단 2건만 개인보상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김달진(태안유류피해대책지원과장):"일단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피해유형이 다양하다, 또 청구를 하기까지 단계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사고 원인을 제공한 유조선과 삼성중공업측은 IOPC, 즉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측에 보상업무를 맡긴 채 입을 굳게 다물고 있고 정부도 민사사건인 만큼 직접 개입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1년동안 주민들 스스로가 손해사정인을 선임해 힘겹게 피해사실입증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녹취>김모 씨(피해주민):"(입증)서류를 갖춘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무슨 일이 터진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늘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이렇게 주민들이 조사를 끝낸 피해 내용은 지난달까지 4만여 건, 그러나 내년초부터 보상금 지급청구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보여 보상금이 실제로 지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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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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