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넉달째 둔화세…기준금리는?

입력 2008.12.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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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산자물가도 넉달째 둔화세인데 내림폭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물가가 급속히 진정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내릴지가 관심사입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원자재값의 급락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국내 물가 내림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7.8% 상승하는데 그쳐, 6개월만에 한 자리 수 상승률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한 달전 보다는 2.3%가 하락하면서 전달 대비 상승률은 45년만에 최대 내림폭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세계 경제가 빠르게 침체됨으로서 국내에 경기 부양책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관심은 물가 부담을 덜게 된 한은이 오는 11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저 기준금리가 연 3.25%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최소 0.5% 포인트를 내리고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인터뷰>신동준(현대증권 채권분석팀 팀장) : "각 국의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함에 따라서 한국은행도 내년도 디플레라든가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해서 좀 더 지속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금리를 한꺼번에 인하하는 것 역시 통화정책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둔화세가 장기화 되는 것에 대비해 이번에는 소폭 인하에 그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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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자물가 넉달째 둔화세…기준금리는?
    • 입력 2008-12-08 20: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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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산자물가도 넉달째 둔화세인데 내림폭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물가가 급속히 진정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내릴지가 관심사입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원자재값의 급락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국내 물가 내림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7.8% 상승하는데 그쳐, 6개월만에 한 자리 수 상승률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한 달전 보다는 2.3%가 하락하면서 전달 대비 상승률은 45년만에 최대 내림폭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세계 경제가 빠르게 침체됨으로서 국내에 경기 부양책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관심은 물가 부담을 덜게 된 한은이 오는 11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저 기준금리가 연 3.25%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최소 0.5% 포인트를 내리고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인터뷰>신동준(현대증권 채권분석팀 팀장) : "각 국의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함에 따라서 한국은행도 내년도 디플레라든가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해서 좀 더 지속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금리를 한꺼번에 인하하는 것 역시 통화정책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둔화세가 장기화 되는 것에 대비해 이번에는 소폭 인하에 그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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