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나라당 주도로 오늘 새벽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새해 예산안이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곽희섭 기자?
<질문>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데 무슨 사정이 있습니까?
<답변>
네,예산안 계수조정 작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나라당은 민주당 참여 없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젯밤 11시가 넘어 본회의가 열렸고 예산 부수법안들이 먼저 통과됐습니다.
곧바로 예산안 계수조정이 시작됐는데, 정부가 제출한 283조 8천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놓고 정부와 한나라당이 세입과 세출을 조정하는 것인데 그 작업이 밤새 진행된 것입니다.
조금전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 소위가 열렸는데요, 한나라당 의원 십여 명이 혹시 있을 지 모르는 민주당의 방해를 대비해 소회의장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밤새 조정한 안대로 갈 경우 곧이어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8시 반 쯤에는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오늘 오전중에는 처리가 되겠군요, 어제 통과된 예산안 부수법안 어떤 것입니까?
<답변>
네, 앞서 말씀드린대로 어젯밤 본회의에서는 감세법안 13건이 통과됐습니다.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비롯해 소득세법 개정안과 법인세법 개정안, 관세법 개정안, 증권거래세법 개정안, 상속세, 증여세법 개정안 등입니다.
법제사법위원회가 심사기일내에 처리하지 못해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법안들입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모두 논란 없이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어제 본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단상을 점거하고 감세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다 퇴장했습니다.
또 어제밤 국회 본회의장 로비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간 민주당은 여야 합의 없는 예산안 처리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지금도 일부 당직자들이 남아 반대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밤 심야 본회의에서는 예산 부수법안의 의장 직권상정에 민주당이 반대하지 않았다는 김형오 의장의 언급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심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어제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나라당 주도로 오늘 새벽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새해 예산안이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곽희섭 기자?
<질문>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데 무슨 사정이 있습니까?
<답변>
네,예산안 계수조정 작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나라당은 민주당 참여 없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젯밤 11시가 넘어 본회의가 열렸고 예산 부수법안들이 먼저 통과됐습니다.
곧바로 예산안 계수조정이 시작됐는데, 정부가 제출한 283조 8천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놓고 정부와 한나라당이 세입과 세출을 조정하는 것인데 그 작업이 밤새 진행된 것입니다.
조금전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 소위가 열렸는데요, 한나라당 의원 십여 명이 혹시 있을 지 모르는 민주당의 방해를 대비해 소회의장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밤새 조정한 안대로 갈 경우 곧이어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8시 반 쯤에는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오늘 오전중에는 처리가 되겠군요, 어제 통과된 예산안 부수법안 어떤 것입니까?
<답변>
네, 앞서 말씀드린대로 어젯밤 본회의에서는 감세법안 13건이 통과됐습니다.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비롯해 소득세법 개정안과 법인세법 개정안, 관세법 개정안, 증권거래세법 개정안, 상속세, 증여세법 개정안 등입니다.
법제사법위원회가 심사기일내에 처리하지 못해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법안들입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모두 논란 없이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어제 본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단상을 점거하고 감세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다 퇴장했습니다.
또 어제밤 국회 본회의장 로비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간 민주당은 여야 합의 없는 예산안 처리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지금도 일부 당직자들이 남아 반대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밤 심야 본회의에서는 예산 부수법안의 의장 직권상정에 민주당이 반대하지 않았다는 김형오 의장의 언급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심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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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안 처리’ 협상 결렬…처리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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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13 08:17:11
<앵커 멘트>
어제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나라당 주도로 오늘 새벽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새해 예산안이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곽희섭 기자?
<질문>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데 무슨 사정이 있습니까?
<답변>
네,예산안 계수조정 작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나라당은 민주당 참여 없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젯밤 11시가 넘어 본회의가 열렸고 예산 부수법안들이 먼저 통과됐습니다.
곧바로 예산안 계수조정이 시작됐는데, 정부가 제출한 283조 8천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놓고 정부와 한나라당이 세입과 세출을 조정하는 것인데 그 작업이 밤새 진행된 것입니다.
조금전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 소위가 열렸는데요, 한나라당 의원 십여 명이 혹시 있을 지 모르는 민주당의 방해를 대비해 소회의장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밤새 조정한 안대로 갈 경우 곧이어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8시 반 쯤에는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오늘 오전중에는 처리가 되겠군요, 어제 통과된 예산안 부수법안 어떤 것입니까?
<답변>
네, 앞서 말씀드린대로 어젯밤 본회의에서는 감세법안 13건이 통과됐습니다.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비롯해 소득세법 개정안과 법인세법 개정안, 관세법 개정안, 증권거래세법 개정안, 상속세, 증여세법 개정안 등입니다.
법제사법위원회가 심사기일내에 처리하지 못해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법안들입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모두 논란 없이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어제 본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단상을 점거하고 감세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다 퇴장했습니다.
또 어제밤 국회 본회의장 로비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간 민주당은 여야 합의 없는 예산안 처리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지금도 일부 당직자들이 남아 반대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밤 심야 본회의에서는 예산 부수법안의 의장 직권상정에 민주당이 반대하지 않았다는 김형오 의장의 언급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심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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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섭 기자 hskw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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