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2%”…환란 후 최저

입력 2008.12.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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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우리경제 성장률이 2%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올 4분기는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을 2%로 전망했습니다.

- 6.9%를 기록한 지난 1998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IMF와 세계은행의 예측치와는 같지만, 국내 예측기관들이 예상한 2.4%에서 3.6%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올해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보다 1.6% 하락하면서, 전기 대비 성장률이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녹취>김재천(한국은행 조사국 국장) : "고용 사정이 상당히, 금년보다도 내년에 더 부진할걸로 보이고 또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임금상승률 자체도 명목임금상승률자체도 금년보다 좀 낮아지는 데다가 당분간 또 물가는 그렇게 쉽게 낮아지지는 않기 때문에"

세계 실물경제 침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 수출이 직격탄을 맞았고 이에 따라 국내 경기 위축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연간 성장률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돼 지난 2003년이후 5년만에 3%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내년 취업자 증가 수는 올해 14만 명 보다 10만 명 줄어든 4만 명에 그쳐 지난 2003년 마이너스 3만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내년 경상수지는 220억 달러의 흑자를 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연간 3%대 그칠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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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2%”…환란 후 최저
    • 입력 2008-12-13 08: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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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우리경제 성장률이 2%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올 4분기는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을 2%로 전망했습니다. - 6.9%를 기록한 지난 1998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IMF와 세계은행의 예측치와는 같지만, 국내 예측기관들이 예상한 2.4%에서 3.6%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올해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보다 1.6% 하락하면서, 전기 대비 성장률이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녹취>김재천(한국은행 조사국 국장) : "고용 사정이 상당히, 금년보다도 내년에 더 부진할걸로 보이고 또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임금상승률 자체도 명목임금상승률자체도 금년보다 좀 낮아지는 데다가 당분간 또 물가는 그렇게 쉽게 낮아지지는 않기 때문에" 세계 실물경제 침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 수출이 직격탄을 맞았고 이에 따라 국내 경기 위축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연간 성장률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돼 지난 2003년이후 5년만에 3%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내년 취업자 증가 수는 올해 14만 명 보다 10만 명 줄어든 4만 명에 그쳐 지난 2003년 마이너스 3만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내년 경상수지는 220억 달러의 흑자를 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연간 3%대 그칠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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