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실수” 김연아, 아쉽게 놓친 3연패

입력 2008.12.13 (21:35) 수정 2008.12.1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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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왕중왕을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년 연속 정상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정화 기자.

라이벌 아사다마오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두번의 점프 실수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2위인 아사다마오와 0.56점에 불과해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었는데요.

프리스케이팅의 가장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연아 선수, 붉은드레스를 입고 세헤라자데의 선율에 맞춰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며 한편의 드라마를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트리플플립 트리플 토루프 연결 점프를 완벽히 소화해냈고, 이어서 트리플 러츠와 더불 토룹- 더블 룹도 완벽해 금빛 기대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어제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오늘도 트리플 러츠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서인지 마무리하지 못했고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나머지 스핀과 스탭 등 모든 면에서 완벽했지만 결국 120.41을 얻어 합계 186.35를 기록했습니다.

1위 아사다 마오와는 2.2점 차이였습니다.

감기로 인한 컨디션 조절에 난조를 겪었다고 경기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하지만 팬들은 쇼트프로그램때처럼 많은 인형과 선물로 비를 내리며 김연아에게 무한 사랑과 응원을 변함없이 보냈습니다.

김연아에 앞서 5번째 출전한 아사다마오는 가장 무도회에 맞춰 두차례 트리플 악셀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가산점을 받은 것이 한번의 실수를 만회했고, 합계 188.55점으로 세 시즌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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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실수” 김연아, 아쉽게 놓친 3연패
    • 입력 2008-12-13 21:10:01
    • 수정2008-12-14 0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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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왕중왕을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년 연속 정상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정화 기자. 라이벌 아사다마오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두번의 점프 실수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2위인 아사다마오와 0.56점에 불과해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었는데요. 프리스케이팅의 가장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연아 선수, 붉은드레스를 입고 세헤라자데의 선율에 맞춰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며 한편의 드라마를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트리플플립 트리플 토루프 연결 점프를 완벽히 소화해냈고, 이어서 트리플 러츠와 더불 토룹- 더블 룹도 완벽해 금빛 기대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어제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오늘도 트리플 러츠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서인지 마무리하지 못했고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나머지 스핀과 스탭 등 모든 면에서 완벽했지만 결국 120.41을 얻어 합계 186.35를 기록했습니다. 1위 아사다 마오와는 2.2점 차이였습니다. 감기로 인한 컨디션 조절에 난조를 겪었다고 경기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하지만 팬들은 쇼트프로그램때처럼 많은 인형과 선물로 비를 내리며 김연아에게 무한 사랑과 응원을 변함없이 보냈습니다. 김연아에 앞서 5번째 출전한 아사다마오는 가장 무도회에 맞춰 두차례 트리플 악셀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가산점을 받은 것이 한번의 실수를 만회했고, 합계 188.55점으로 세 시즌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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