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 규모 다단계 대표, 중국 도주한 듯

입력 2008.12.14 (21:39) 수정 2008.12.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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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4조원대 다단계 투자 사기 행각으로 수배를 받아오던 다단계 대표가 중국으로 밀항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피해 규모 4조 원, 피해자가 수만 명에 이른 대규모 다단계 투자 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업체 대표 51살 조희팔씨가 잠적하자 경찰은 조 씨와 임원 등 8명을 지명수배하고 출국금지시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 씨가 중국으로 밀항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태안 해양경찰서가 밀수 용의자들을 조사하는 도중 조 씨로 보이는 인물을 중국 선박에 넘겨줬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태안해경 관계자 : "일명 왕회장을 중국선박에 인계해줬다는 자백을 받고 또 조사중에 (조 씨의) 여권이 차량에서 발견돼서."

조 씨는 지난 2004년부터 다단계 방식으로 안마기 등 의료기구 임대사업을 해오면서 높은 배당금을 미끼로 2만 5천 명의 투자자를 모집해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중국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인터폴을 통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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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조원 규모 다단계 대표, 중국 도주한 듯
    • 입력 2008-12-14 20:51:17
    • 수정2008-12-14 23:04:41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4조원대 다단계 투자 사기 행각으로 수배를 받아오던 다단계 대표가 중국으로 밀항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피해 규모 4조 원, 피해자가 수만 명에 이른 대규모 다단계 투자 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업체 대표 51살 조희팔씨가 잠적하자 경찰은 조 씨와 임원 등 8명을 지명수배하고 출국금지시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 씨가 중국으로 밀항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태안 해양경찰서가 밀수 용의자들을 조사하는 도중 조 씨로 보이는 인물을 중국 선박에 넘겨줬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태안해경 관계자 : "일명 왕회장을 중국선박에 인계해줬다는 자백을 받고 또 조사중에 (조 씨의) 여권이 차량에서 발견돼서." 조 씨는 지난 2004년부터 다단계 방식으로 안마기 등 의료기구 임대사업을 해오면서 높은 배당금을 미끼로 2만 5천 명의 투자자를 모집해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중국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인터폴을 통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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