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 연수취업제’ 최대 75% 무상 지원

입력 2008.12.15 (21:48) 수정 2008.12.15 (2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에서 영어도 공부하고 취업도 할 수 있는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저소득층에게는 정부가 비용을 일부 지원합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수취업제, 이른바 WEST 프로그램 참가자는 미국에서 5달 동안 영어 연수, 1년간 인턴 취업, 한 달 간 관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 내년 3월 참가자는 3백 명, 내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엔 천 명씩 뽑고 장기적으론 해마다 5천 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 3월 선발되는 인원에선 20%, 여름방학부터는 인원 절반을 저소득층에서 뽑을 계획입니다.

2천4백만 원가량 될 것으로 보이는 연수 비용의 최대 75%까지 소득 수준별로 정부가 무상 지원합니다.

<인터뷰> 이정관(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 "그간 경제적인 이유로 미국을 방문하고 체험할 기회를 갖지 못한 학생들을 배려하고자 함이며 이것은 미국 정부도 적극 바라고 있습니다"

성적이나 자격 요건엔 제한이 있습니다. 4년제, 2년제 대학생은 각각 2년, 1년 이상 학교를 다녔어야 하고, 졸업생은 졸업한 지 1년 미만이어야 합니다.

학점은 4점 만점에 3.0 이상, TOEIC 성적 6백 점 이상에 준하는 공인 영어 성적도 있어야 합니다.

정부는 모레쯤, 내년 3월, WEST 프로그램의 선발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지만, 저소득층이 수백만 원의 부담을 감수하고 참여할 수 있을지, 5개월간 연수로 인턴 취업에 적응할 수 있을지, 시행 전부터 적지 않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미 연수취업제’ 최대 75% 무상 지원
    • 입력 2008-12-15 21:11:37
    • 수정2008-12-15 22:58:28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에서 영어도 공부하고 취업도 할 수 있는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저소득층에게는 정부가 비용을 일부 지원합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수취업제, 이른바 WEST 프로그램 참가자는 미국에서 5달 동안 영어 연수, 1년간 인턴 취업, 한 달 간 관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 내년 3월 참가자는 3백 명, 내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엔 천 명씩 뽑고 장기적으론 해마다 5천 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 3월 선발되는 인원에선 20%, 여름방학부터는 인원 절반을 저소득층에서 뽑을 계획입니다. 2천4백만 원가량 될 것으로 보이는 연수 비용의 최대 75%까지 소득 수준별로 정부가 무상 지원합니다. <인터뷰> 이정관(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 "그간 경제적인 이유로 미국을 방문하고 체험할 기회를 갖지 못한 학생들을 배려하고자 함이며 이것은 미국 정부도 적극 바라고 있습니다" 성적이나 자격 요건엔 제한이 있습니다. 4년제, 2년제 대학생은 각각 2년, 1년 이상 학교를 다녔어야 하고, 졸업생은 졸업한 지 1년 미만이어야 합니다. 학점은 4점 만점에 3.0 이상, TOEIC 성적 6백 점 이상에 준하는 공인 영어 성적도 있어야 합니다. 정부는 모레쯤, 내년 3월, WEST 프로그램의 선발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지만, 저소득층이 수백만 원의 부담을 감수하고 참여할 수 있을지, 5개월간 연수로 인턴 취업에 적응할 수 있을지, 시행 전부터 적지 않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