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개혁인사 착수…공직사회 ‘파장’

입력 2008.12.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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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과학-기술부, 국세청 1급 간부들의 일괄 사표 제출이 '인적 쇄신론'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부처 개혁에 이어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전면 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그동안 업무를 매끄럽게 해오지 않았다며 쌓인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교과부 1급 간부들의 이례적인 일괄 사표 제출은 그래서 문책성 인사로 풀이됩니다.

인수위 시절부터 현 정부의 교육 공약들이 교과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전교조의 조직적 반발로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사를 기점으로 교과부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 조치도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이주호 전 수석의 차관 내정설까지 제기됐으나 청와대는 검토되거나 논의된 바 없다며 공식 부인했습니다.

교과부 뿐만 아니라 공직 사회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집권 2년차인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일하려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대대적인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달부터 각 부처의 고위 간부들이 교체되고, 다음달 초 청와대 파견 행정관들이 부처로 복귀하면, 다음달 중하순쯤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현재 조직 개편과 개각에 대비해 인물을 물색하는 등 준비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 운영을 다잡기 위한 것인 만큼 개각 규모도 대폭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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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개혁인사 착수…공직사회 ‘파장’
    • 입력 2008-12-17 20: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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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과학-기술부, 국세청 1급 간부들의 일괄 사표 제출이 '인적 쇄신론'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부처 개혁에 이어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전면 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그동안 업무를 매끄럽게 해오지 않았다며 쌓인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교과부 1급 간부들의 이례적인 일괄 사표 제출은 그래서 문책성 인사로 풀이됩니다. 인수위 시절부터 현 정부의 교육 공약들이 교과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전교조의 조직적 반발로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사를 기점으로 교과부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 조치도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이주호 전 수석의 차관 내정설까지 제기됐으나 청와대는 검토되거나 논의된 바 없다며 공식 부인했습니다. 교과부 뿐만 아니라 공직 사회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집권 2년차인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일하려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대대적인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달부터 각 부처의 고위 간부들이 교체되고, 다음달 초 청와대 파견 행정관들이 부처로 복귀하면, 다음달 중하순쯤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현재 조직 개편과 개각에 대비해 인물을 물색하는 등 준비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 운영을 다잡기 위한 것인 만큼 개각 규모도 대폭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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