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소환…교육감 선거 자금 수사 박차

입력 2008.12.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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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서울시 교육감 선거 자금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정택 교육감을 소환조사했고, 주경복 전 후보도 곧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7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당시 조성한 18억 원의 선거자금이 적법한 것인지, 누락된 재산신고 내역이 있는지 여부가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우선 검찰은 학원 원장들로부터 빌린 돈과 학교장과 급식업자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 교육감 부인의 친구 이름으로 된 계좌에 입금된 수억 원대의 돈이 차명 재산이 아닌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거 자금의 대가성이 입증되면 공 교육감은 뇌물죄로 처벌되며, 차명 재산이 드러나면 공직선거법 위반이 됩니다.

주경복 당시 교육감 후보 측에 대한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전교조 자금 등 8억 원을 주 전 후보 측에 지원한 혐의로 전교조 간부 이모 씨에 대해 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오늘은 모금에 참여한 현직 교사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히 선거 자금 수천만 원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돈의 흐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중으로 주경복 전 교육감 후보도 소환 조사한 뒤 가능하면 올 해 내에 공 교육감과 주 전 후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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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택 소환…교육감 선거 자금 수사 박차
    • 입력 2008-12-17 2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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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서울시 교육감 선거 자금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정택 교육감을 소환조사했고, 주경복 전 후보도 곧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7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당시 조성한 18억 원의 선거자금이 적법한 것인지, 누락된 재산신고 내역이 있는지 여부가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우선 검찰은 학원 원장들로부터 빌린 돈과 학교장과 급식업자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 교육감 부인의 친구 이름으로 된 계좌에 입금된 수억 원대의 돈이 차명 재산이 아닌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거 자금의 대가성이 입증되면 공 교육감은 뇌물죄로 처벌되며, 차명 재산이 드러나면 공직선거법 위반이 됩니다. 주경복 당시 교육감 후보 측에 대한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전교조 자금 등 8억 원을 주 전 후보 측에 지원한 혐의로 전교조 간부 이모 씨에 대해 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오늘은 모금에 참여한 현직 교사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히 선거 자금 수천만 원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돈의 흐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중으로 주경복 전 교육감 후보도 소환 조사한 뒤 가능하면 올 해 내에 공 교육감과 주 전 후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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