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돼지 내장이 대량 유통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국내 유명 식품 업체들이 이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내장을 사용한 햄은 자리를 감췄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우(마트 가공식품 담당자) :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상품은 철수한 상태고 과거 문제가 됐던 상품은 조건없이 교환, 환불 해드리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식품제조업체들이 소시지 제품 원료가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돼지 내장 가공품인 줄 알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구속된 축산물 수입업체 남모 씨와 한 식품 업체 관계자가 주고받은 이메일입니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서 플라스틱과 머리카락 등이 계속 나온다며 식품업체 관계자가 항의하자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말이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철(부산해경 형사2팀장) : "거래 업체들이 중국산임을 알고도 계속 거래를 해왔기 때문에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미국 검역당국의 통보를 받고도 문제가 된 제품을 정상통관시킨 데 대해 수의과학검역원 측은 인체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국립 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 "그런 것(식품안전) 만큼은 저희가 철저하게 판단합니다. 그 제품은 이상이 없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었던 거고요."
수입금지 품목인지 알고도 버젓이 유통시킨 업체와 통관에 허술함을 드러낸 검역당국.
이들에게 소비자들의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미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돼지 내장이 대량 유통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국내 유명 식품 업체들이 이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내장을 사용한 햄은 자리를 감췄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우(마트 가공식품 담당자) :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상품은 철수한 상태고 과거 문제가 됐던 상품은 조건없이 교환, 환불 해드리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식품제조업체들이 소시지 제품 원료가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돼지 내장 가공품인 줄 알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구속된 축산물 수입업체 남모 씨와 한 식품 업체 관계자가 주고받은 이메일입니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서 플라스틱과 머리카락 등이 계속 나온다며 식품업체 관계자가 항의하자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말이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철(부산해경 형사2팀장) : "거래 업체들이 중국산임을 알고도 계속 거래를 해왔기 때문에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미국 검역당국의 통보를 받고도 문제가 된 제품을 정상통관시킨 데 대해 수의과학검역원 측은 인체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국립 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 "그런 것(식품안전) 만큼은 저희가 철저하게 판단합니다. 그 제품은 이상이 없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었던 거고요."
수입금지 품목인지 알고도 버젓이 유통시킨 업체와 통관에 허술함을 드러낸 검역당국.
이들에게 소비자들의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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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돼지 내장 가공품 알고도 유통시켜
-
- 입력 2008-12-17 21:03:28
![](/newsimage2/200812/20081217/1689259.jpg)
<앵커 멘트>
미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돼지 내장이 대량 유통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국내 유명 식품 업체들이 이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내장을 사용한 햄은 자리를 감췄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우(마트 가공식품 담당자) :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상품은 철수한 상태고 과거 문제가 됐던 상품은 조건없이 교환, 환불 해드리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식품제조업체들이 소시지 제품 원료가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돼지 내장 가공품인 줄 알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구속된 축산물 수입업체 남모 씨와 한 식품 업체 관계자가 주고받은 이메일입니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서 플라스틱과 머리카락 등이 계속 나온다며 식품업체 관계자가 항의하자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말이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철(부산해경 형사2팀장) : "거래 업체들이 중국산임을 알고도 계속 거래를 해왔기 때문에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미국 검역당국의 통보를 받고도 문제가 된 제품을 정상통관시킨 데 대해 수의과학검역원 측은 인체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국립 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 "그런 것(식품안전) 만큼은 저희가 철저하게 판단합니다. 그 제품은 이상이 없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었던 거고요."
수입금지 품목인지 알고도 버젓이 유통시킨 업체와 통관에 허술함을 드러낸 검역당국.
이들에게 소비자들의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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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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