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괭이 갈매기 떼 출현
입력 2001.03.0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한강 밤섬에는 바다에서나 볼 수 있는 괭이갈매기가 이례적으로 집단 이주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심 속 철새도래지인 한강 밤섬 주변에 난데없이 바다갈매기떼들이 날아오릅니다.
다른 갈매기들과는 달리 꽁지 뒤끝에 검은띠가 있는 괭이갈매기들입니다.
괭이갈매기는 울음소리가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고기떼가 있는 곳에 잘 모여 어장을 찾는 데 도움을 줘 예부터 어부들의 사랑을 받아온 새입니다.
⊙조영미(서울 신림동): 갈매기는 바다에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너무너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요.
⊙기자: 바다 텃새인 괭이갈매기떼가 한강까지 거슬러 올라온 것은 번식기를 앞두고 충분한 먹이감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윤무부(경희대 교수): 해안에 갯벌이 파괴되고 오염되다 보니까 먹이사슬이 파괴됐기 때문에 이 괭이갈매기들이 지금 한강으로...
⊙기자: 이달 초부터 한강 밤섬 주변에 몰려든 괭이갈매기는 모두 1500여 마리나 됩니다.
한강을 찾은 괭이갈매기들은 다음 달 번식을 위해 서해안 앞바다 무인도 등지로 다시 떠나게 됩니다.
철새들이 겨울을 나고 간 한강 밤섬, 한강물이 맑아지면서 갈매기떼까지 몰려들어 도심 속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요즘 한강 밤섬에는 바다에서나 볼 수 있는 괭이갈매기가 이례적으로 집단 이주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심 속 철새도래지인 한강 밤섬 주변에 난데없이 바다갈매기떼들이 날아오릅니다.
다른 갈매기들과는 달리 꽁지 뒤끝에 검은띠가 있는 괭이갈매기들입니다.
괭이갈매기는 울음소리가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고기떼가 있는 곳에 잘 모여 어장을 찾는 데 도움을 줘 예부터 어부들의 사랑을 받아온 새입니다.
⊙조영미(서울 신림동): 갈매기는 바다에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너무너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요.
⊙기자: 바다 텃새인 괭이갈매기떼가 한강까지 거슬러 올라온 것은 번식기를 앞두고 충분한 먹이감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윤무부(경희대 교수): 해안에 갯벌이 파괴되고 오염되다 보니까 먹이사슬이 파괴됐기 때문에 이 괭이갈매기들이 지금 한강으로...
⊙기자: 이달 초부터 한강 밤섬 주변에 몰려든 괭이갈매기는 모두 1500여 마리나 됩니다.
한강을 찾은 괭이갈매기들은 다음 달 번식을 위해 서해안 앞바다 무인도 등지로 다시 떠나게 됩니다.
철새들이 겨울을 나고 간 한강 밤섬, 한강물이 맑아지면서 갈매기떼까지 몰려들어 도심 속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강에 괭이 갈매기 떼 출현
-
- 입력 2001-03-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한강 밤섬에는 바다에서나 볼 수 있는 괭이갈매기가 이례적으로 집단 이주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심 속 철새도래지인 한강 밤섬 주변에 난데없이 바다갈매기떼들이 날아오릅니다.
다른 갈매기들과는 달리 꽁지 뒤끝에 검은띠가 있는 괭이갈매기들입니다.
괭이갈매기는 울음소리가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고기떼가 있는 곳에 잘 모여 어장을 찾는 데 도움을 줘 예부터 어부들의 사랑을 받아온 새입니다.
⊙조영미(서울 신림동): 갈매기는 바다에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너무너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요.
⊙기자: 바다 텃새인 괭이갈매기떼가 한강까지 거슬러 올라온 것은 번식기를 앞두고 충분한 먹이감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윤무부(경희대 교수): 해안에 갯벌이 파괴되고 오염되다 보니까 먹이사슬이 파괴됐기 때문에 이 괭이갈매기들이 지금 한강으로...
⊙기자: 이달 초부터 한강 밤섬 주변에 몰려든 괭이갈매기는 모두 1500여 마리나 됩니다.
한강을 찾은 괭이갈매기들은 다음 달 번식을 위해 서해안 앞바다 무인도 등지로 다시 떠나게 됩니다.
철새들이 겨울을 나고 간 한강 밤섬, 한강물이 맑아지면서 갈매기떼까지 몰려들어 도심 속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