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제위기, 한국경제에 불똥 우려
입력 2001.03.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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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일본 경제의 불안으로 최근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일본의 위기가 한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20엔을 넘어서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교역조건은 불리해집니다.
⊙박양섭(무역협회 실장): 우리가 일본 제품과 경쟁을 하는 자동차, 선박 등의 제품에 일본 제품 가격이 하락하여 우리 수출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자: 엔달러 환율이 5% 오를 때 한국의 경상수지는 10억달러 감소하고 성장률도 하락하는 등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줍니다.
이와 함께 결산을 앞두고 있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우리나라 기업이나 금융기관에 빌려준 채권을 회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외환위기 직전 일본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돈을 빼내 위기가 가속화한 전례가 있습니다.
현재 일본이 빌려준 돈은 184억달러, 이 가운데 단기자금은 최대 30억달러지만 우리가 일본에 빌려준 단기자금도 26억달러 규모에 달합니다.
⊙이재욱(한국은행 국제부장): 일시에 회수한다 하더라도 그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은행 스스로가 충분히 갚아나갈 수 있고 더욱이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이 950억달러를 넘기 때문에 걱정할 사항이 없겠습니다.
⊙기자: 자본시장에서는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국제투자자금이 일본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됩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일본의 위기가 한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20엔을 넘어서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교역조건은 불리해집니다.
⊙박양섭(무역협회 실장): 우리가 일본 제품과 경쟁을 하는 자동차, 선박 등의 제품에 일본 제품 가격이 하락하여 우리 수출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자: 엔달러 환율이 5% 오를 때 한국의 경상수지는 10억달러 감소하고 성장률도 하락하는 등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줍니다.
이와 함께 결산을 앞두고 있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우리나라 기업이나 금융기관에 빌려준 채권을 회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외환위기 직전 일본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돈을 빼내 위기가 가속화한 전례가 있습니다.
현재 일본이 빌려준 돈은 184억달러, 이 가운데 단기자금은 최대 30억달러지만 우리가 일본에 빌려준 단기자금도 26억달러 규모에 달합니다.
⊙이재욱(한국은행 국제부장): 일시에 회수한다 하더라도 그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은행 스스로가 충분히 갚아나갈 수 있고 더욱이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이 950억달러를 넘기 때문에 걱정할 사항이 없겠습니다.
⊙기자: 자본시장에서는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국제투자자금이 일본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됩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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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일본 경제의 불안으로 최근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일본의 위기가 한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20엔을 넘어서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교역조건은 불리해집니다.
⊙박양섭(무역협회 실장): 우리가 일본 제품과 경쟁을 하는 자동차, 선박 등의 제품에 일본 제품 가격이 하락하여 우리 수출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자: 엔달러 환율이 5% 오를 때 한국의 경상수지는 10억달러 감소하고 성장률도 하락하는 등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줍니다.
이와 함께 결산을 앞두고 있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우리나라 기업이나 금융기관에 빌려준 채권을 회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외환위기 직전 일본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돈을 빼내 위기가 가속화한 전례가 있습니다.
현재 일본이 빌려준 돈은 184억달러, 이 가운데 단기자금은 최대 30억달러지만 우리가 일본에 빌려준 단기자금도 26억달러 규모에 달합니다.
⊙이재욱(한국은행 국제부장): 일시에 회수한다 하더라도 그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은행 스스로가 충분히 갚아나갈 수 있고 더욱이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이 950억달러를 넘기 때문에 걱정할 사항이 없겠습니다.
⊙기자: 자본시장에서는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국제투자자금이 일본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됩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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