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봉화 선거 무효소송 기각

입력 2001.03.0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재선거 여부로 정치권에 관심이 쏠렸던 16대 총선 경북 봉화, 울진 지역구 선거 무효소송이 기각됐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간에 희비는 엇갈렸지만 모두 정치적 부담에서 벗어나 홀가분해 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합니다.
조종옥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봉화, 울진 선거무효 소송을 심리중이던 대법원.
청사에 모여있던 한나라당 의원과 당직자들은 기각결정에 환호했습니다.
⊙김광원(한나라당 의원(경북 봉화·울진)): 이번 판결로 법이 살아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각종 압력에도 사법부가 굴하지 않고 현명한 결정을 내린데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선거를 실시하지 않게 된 것은 사필귀정이라는 것입니다.
때마침 당직자들과 함께 대구를 방문중이던 민주당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중권 대표는 일단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재판부에서 공정한 판결을 했다고 믿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논평이 필요없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지난달 27일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보낸 것은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순한 의도였다며 이 같은 국기문란 시도를 국민 앞에 속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여야의 희비는 이렇게 엇갈렸지만 자칫 대선의 전초전이나 다름없는 재선거를 치러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에 내심들 홀가분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진-봉화 선거 무효소송 기각
    • 입력 2001-03-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재선거 여부로 정치권에 관심이 쏠렸던 16대 총선 경북 봉화, 울진 지역구 선거 무효소송이 기각됐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간에 희비는 엇갈렸지만 모두 정치적 부담에서 벗어나 홀가분해 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합니다. 조종옥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봉화, 울진 선거무효 소송을 심리중이던 대법원. 청사에 모여있던 한나라당 의원과 당직자들은 기각결정에 환호했습니다. ⊙김광원(한나라당 의원(경북 봉화·울진)): 이번 판결로 법이 살아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각종 압력에도 사법부가 굴하지 않고 현명한 결정을 내린데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선거를 실시하지 않게 된 것은 사필귀정이라는 것입니다. 때마침 당직자들과 함께 대구를 방문중이던 민주당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중권 대표는 일단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재판부에서 공정한 판결을 했다고 믿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논평이 필요없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지난달 27일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보낸 것은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순한 의도였다며 이 같은 국기문란 시도를 국민 앞에 속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여야의 희비는 이렇게 엇갈렸지만 자칫 대선의 전초전이나 다름없는 재선거를 치러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에 내심들 홀가분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