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해로 불리는 동해의 이름을 되찾기 위한 학자들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나신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사회에서 동해는 아직까지 일본해로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권을 잃었던 1929년 국제수로기구의 결정으로 일본해가 공식 명칭이 된 후 아직까지 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동해라는 이름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번번이 무산된 가운데 최근 동해를 되찾자는 학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경희대 김 신 교수가 공개한 1440년도 지도책에는 동해를 상징하는 동방의 바다란 표현이 처음 등장합니다.
1528년 지도에도 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일본해라고 이름붙인 1602년보다 훨씬 앞선 시기입니다.
19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동해나 한국해로 표기된 지도가 훨씬 더 많습니다.
1750년에 만들어진 이 지도도 동해를 Sea of Korea 즉 한국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연구성과를 영문으로 된 책으로 펴내 동해를 찾기 위한 국제 학술활동에 나섰습니다.
⊙김 신(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 어떤 특정한 국가의 명칭을 사용한 것보다는 방위표기인 East sea로 표기하는 것이 가장 합당한 지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동해 이름을 되찾으려는 노력은 해외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발굴했던 박병선 박사, 각국의 고서전과 도서관 등을 뒤져 한국해가 표기된 지도 80여 장을 찾아냈습니다.
최근 찾아낸 1800년도판 지도를 보면 한국만이라는 이름이 뚜렷합니다.
⊙박병선(박사/프랑스 거주 사학자): 개인으로 가지고 있고 연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을 어느 기관이고 좋으니 종합적으로 해서 체계적으로 그걸 보관하고 연구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동해라는 이름을 찾으려는 학자들의 학문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외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보도에 나신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사회에서 동해는 아직까지 일본해로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권을 잃었던 1929년 국제수로기구의 결정으로 일본해가 공식 명칭이 된 후 아직까지 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동해라는 이름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번번이 무산된 가운데 최근 동해를 되찾자는 학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경희대 김 신 교수가 공개한 1440년도 지도책에는 동해를 상징하는 동방의 바다란 표현이 처음 등장합니다.
1528년 지도에도 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일본해라고 이름붙인 1602년보다 훨씬 앞선 시기입니다.
19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동해나 한국해로 표기된 지도가 훨씬 더 많습니다.
1750년에 만들어진 이 지도도 동해를 Sea of Korea 즉 한국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연구성과를 영문으로 된 책으로 펴내 동해를 찾기 위한 국제 학술활동에 나섰습니다.
⊙김 신(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 어떤 특정한 국가의 명칭을 사용한 것보다는 방위표기인 East sea로 표기하는 것이 가장 합당한 지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동해 이름을 되찾으려는 노력은 해외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발굴했던 박병선 박사, 각국의 고서전과 도서관 등을 뒤져 한국해가 표기된 지도 80여 장을 찾아냈습니다.
최근 찾아낸 1800년도판 지도를 보면 한국만이라는 이름이 뚜렷합니다.
⊙박병선(박사/프랑스 거주 사학자): 개인으로 가지고 있고 연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을 어느 기관이고 좋으니 종합적으로 해서 체계적으로 그걸 보관하고 연구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동해라는 이름을 찾으려는 학자들의 학문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외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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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동해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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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3-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해로 불리는 동해의 이름을 되찾기 위한 학자들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나신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사회에서 동해는 아직까지 일본해로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권을 잃었던 1929년 국제수로기구의 결정으로 일본해가 공식 명칭이 된 후 아직까지 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동해라는 이름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번번이 무산된 가운데 최근 동해를 되찾자는 학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경희대 김 신 교수가 공개한 1440년도 지도책에는 동해를 상징하는 동방의 바다란 표현이 처음 등장합니다.
1528년 지도에도 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일본해라고 이름붙인 1602년보다 훨씬 앞선 시기입니다.
19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동해나 한국해로 표기된 지도가 훨씬 더 많습니다.
1750년에 만들어진 이 지도도 동해를 Sea of Korea 즉 한국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연구성과를 영문으로 된 책으로 펴내 동해를 찾기 위한 국제 학술활동에 나섰습니다.
⊙김 신(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 어떤 특정한 국가의 명칭을 사용한 것보다는 방위표기인 East sea로 표기하는 것이 가장 합당한 지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동해 이름을 되찾으려는 노력은 해외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발굴했던 박병선 박사, 각국의 고서전과 도서관 등을 뒤져 한국해가 표기된 지도 80여 장을 찾아냈습니다.
최근 찾아낸 1800년도판 지도를 보면 한국만이라는 이름이 뚜렷합니다.
⊙박병선(박사/프랑스 거주 사학자): 개인으로 가지고 있고 연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을 어느 기관이고 좋으니 종합적으로 해서 체계적으로 그걸 보관하고 연구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동해라는 이름을 찾으려는 학자들의 학문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외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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