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화장품, 일본 시장 돌풍

입력 2008.12.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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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업, 중소기업할 것 없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요즘, 오히려 승승장구하는 한 중소기업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이 업체가 만든 화장품이 일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류 부활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화장품 매장, 요즘 썰렁한 다른 곳과는 달리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일본인 관광객들로 일본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크림을 사려고 한국 매장까지 찾았습니다.

<인터뷰> 사사키 시즈코(일본 관광객) : "한국에 가면 사다달라는 부탁이 많아서 한꺼번에 사려고 왔다."

이 비비크림은 국내의 중소기업들이 피부과 환자를 위해 쓰이는 약용크림을 화장품으로 개발해 내놓았습니다.

미백과 자외선 차단 등 여러 기능면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국내를 넘어 일본시장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일본에 진출한지 반년 만에 이 업체는 화장품 하나로 4백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 덕에 일본의 유력 경제지가 선정한 올해의 히트 상품 7위를 차지하며 지난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두번째로 이름을 올린 한국상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엄부연(화장품 업체 판매 매니저) : "일본 진출 반년 만에 일본에서 4초에 1개씩 팔리는 BB크림이라는 명성을 얻으며,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 오면 꼭 하나씩 사가야되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남들이 모두 움츠릴 때 반대로 과감하게 해외 시장에 뛰어든 한 중소 업체가 식어가던 한류에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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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화장품, 일본 시장 돌풍
    • 입력 2008-12-24 06:28: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대기업, 중소기업할 것 없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요즘, 오히려 승승장구하는 한 중소기업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이 업체가 만든 화장품이 일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류 부활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화장품 매장, 요즘 썰렁한 다른 곳과는 달리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일본인 관광객들로 일본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크림을 사려고 한국 매장까지 찾았습니다. <인터뷰> 사사키 시즈코(일본 관광객) : "한국에 가면 사다달라는 부탁이 많아서 한꺼번에 사려고 왔다." 이 비비크림은 국내의 중소기업들이 피부과 환자를 위해 쓰이는 약용크림을 화장품으로 개발해 내놓았습니다. 미백과 자외선 차단 등 여러 기능면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국내를 넘어 일본시장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일본에 진출한지 반년 만에 이 업체는 화장품 하나로 4백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 덕에 일본의 유력 경제지가 선정한 올해의 히트 상품 7위를 차지하며 지난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두번째로 이름을 올린 한국상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엄부연(화장품 업체 판매 매니저) : "일본 진출 반년 만에 일본에서 4초에 1개씩 팔리는 BB크림이라는 명성을 얻으며,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 오면 꼭 하나씩 사가야되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남들이 모두 움츠릴 때 반대로 과감하게 해외 시장에 뛰어든 한 중소 업체가 식어가던 한류에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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