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달 경상수지가 두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에도 흑자가 예상되긴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위태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상수지가 20억 6천 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두 달 연속 흑자로, 지난달까지 경상수지 누적적자도 71억 2천만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이 줄면서 상품수지가 흑자세를 이어간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수출을 잘했다기 보다는 수입이 크게 줄어들어 흑자를 기록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경상수지도 흑자세를 유지해, 올해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45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양재룡(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최근 경제 위축 등으로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수입도 크게 감소하는 점을 감안할 때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수입과 수출이 모두 크게 감소하는 이른바 '위태로운 흑자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마음을 놓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수출 감소율이 수입 감소율보다 커지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10월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세계 경기를 버티고 있는 중국 경제가 급락한다던지 하는 요인이 발생하면 우리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결국 세계 경기 침체의 골이 얼마나 깊어질지, 그에 따라 우리 수출이 얼마나 감소할지가 내년 경상수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두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에도 흑자가 예상되긴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위태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상수지가 20억 6천 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두 달 연속 흑자로, 지난달까지 경상수지 누적적자도 71억 2천만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이 줄면서 상품수지가 흑자세를 이어간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수출을 잘했다기 보다는 수입이 크게 줄어들어 흑자를 기록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경상수지도 흑자세를 유지해, 올해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45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양재룡(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최근 경제 위축 등으로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수입도 크게 감소하는 점을 감안할 때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수입과 수출이 모두 크게 감소하는 이른바 '위태로운 흑자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마음을 놓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수출 감소율이 수입 감소율보다 커지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10월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세계 경기를 버티고 있는 중국 경제가 급락한다던지 하는 요인이 발생하면 우리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결국 세계 경기 침체의 골이 얼마나 깊어질지, 그에 따라 우리 수출이 얼마나 감소할지가 내년 경상수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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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경상수지 두달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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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30 21:00:20
<앵커 멘트>
지난달 경상수지가 두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에도 흑자가 예상되긴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위태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상수지가 20억 6천 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두 달 연속 흑자로, 지난달까지 경상수지 누적적자도 71억 2천만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이 줄면서 상품수지가 흑자세를 이어간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수출을 잘했다기 보다는 수입이 크게 줄어들어 흑자를 기록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경상수지도 흑자세를 유지해, 올해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45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양재룡(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최근 경제 위축 등으로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수입도 크게 감소하는 점을 감안할 때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수입과 수출이 모두 크게 감소하는 이른바 '위태로운 흑자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마음을 놓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수출 감소율이 수입 감소율보다 커지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10월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세계 경기를 버티고 있는 중국 경제가 급락한다던지 하는 요인이 발생하면 우리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결국 세계 경기 침체의 골이 얼마나 깊어질지, 그에 따라 우리 수출이 얼마나 감소할지가 내년 경상수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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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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