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일반 고등학교에선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자율형 사립고가 늘어나면서 학력격차가 더 벌어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유광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전국에 자율형 사립고 100개가 새로 생긴다는 소식에 일반고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지금도 특목고로 우수한 중학생들이 가고 있는데 자율형 사립고까지 생기면 학생들로부터 더욱 외면받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입니다.
<인터뷰> 김남형(서울 잠실고 교감) : "일반계 공립고로서는 우수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또 절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학습열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 특목고 학생비율은 전체 일반고 학생의 2%, 자율형 사립고까지 생기면 전체의 10%가 됩니다.
그렇잖아도 특목고 학생들을 우대하고 있는 대학들이 자율고 출신까지 선호하게 되면 일반고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녹취> 일반고 교장 : "일반계 공립고등학교는 슬럼화되는 거죠. 다 빠져나간다고 봐야 돼요."
특히 이달부터 학교정보가 공개되고 2010년부터 서울에서 학교선택제가 실시되면서 일반고의 고민은 더욱 깊습니다.
중학생들은 일반고를 가서는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은선우(중학교 2학년 : "(특목고나 자사고는) 다 공부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입시 준비하기도 쉽고 좋은 학교 가기 쉬울 것 같아요."
교육과학기술부가 일반고를 위한 대책으로 특색있는 학교만들기 사업을 내놓았지만 실효를 거두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미(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 "학교 교육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만큼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고 한시적이면서 단편적인 프로젝트 형태로만 제시되고 있는 점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진학하는 일반고에 생기를 불어넣을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요즘 일반 고등학교에선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자율형 사립고가 늘어나면서 학력격차가 더 벌어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유광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전국에 자율형 사립고 100개가 새로 생긴다는 소식에 일반고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지금도 특목고로 우수한 중학생들이 가고 있는데 자율형 사립고까지 생기면 학생들로부터 더욱 외면받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입니다.
<인터뷰> 김남형(서울 잠실고 교감) : "일반계 공립고로서는 우수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또 절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학습열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 특목고 학생비율은 전체 일반고 학생의 2%, 자율형 사립고까지 생기면 전체의 10%가 됩니다.
그렇잖아도 특목고 학생들을 우대하고 있는 대학들이 자율고 출신까지 선호하게 되면 일반고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녹취> 일반고 교장 : "일반계 공립고등학교는 슬럼화되는 거죠. 다 빠져나간다고 봐야 돼요."
특히 이달부터 학교정보가 공개되고 2010년부터 서울에서 학교선택제가 실시되면서 일반고의 고민은 더욱 깊습니다.
중학생들은 일반고를 가서는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은선우(중학교 2학년 : "(특목고나 자사고는) 다 공부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입시 준비하기도 쉽고 좋은 학교 가기 쉬울 것 같아요."
교육과학기술부가 일반고를 위한 대책으로 특색있는 학교만들기 사업을 내놓았지만 실효를 거두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미(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 "학교 교육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만큼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고 한시적이면서 단편적인 프로젝트 형태로만 제시되고 있는 점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진학하는 일반고에 생기를 불어넣을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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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고’ 등장에 일반고는 이류학교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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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30 21:21:14
<앵커 멘트>
요즘 일반 고등학교에선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자율형 사립고가 늘어나면서 학력격차가 더 벌어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유광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전국에 자율형 사립고 100개가 새로 생긴다는 소식에 일반고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지금도 특목고로 우수한 중학생들이 가고 있는데 자율형 사립고까지 생기면 학생들로부터 더욱 외면받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입니다.
<인터뷰> 김남형(서울 잠실고 교감) : "일반계 공립고로서는 우수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또 절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학습열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 특목고 학생비율은 전체 일반고 학생의 2%, 자율형 사립고까지 생기면 전체의 10%가 됩니다.
그렇잖아도 특목고 학생들을 우대하고 있는 대학들이 자율고 출신까지 선호하게 되면 일반고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녹취> 일반고 교장 : "일반계 공립고등학교는 슬럼화되는 거죠. 다 빠져나간다고 봐야 돼요."
특히 이달부터 학교정보가 공개되고 2010년부터 서울에서 학교선택제가 실시되면서 일반고의 고민은 더욱 깊습니다.
중학생들은 일반고를 가서는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은선우(중학교 2학년 : "(특목고나 자사고는) 다 공부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입시 준비하기도 쉽고 좋은 학교 가기 쉬울 것 같아요."
교육과학기술부가 일반고를 위한 대책으로 특색있는 학교만들기 사업을 내놓았지만 실효를 거두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미(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 "학교 교육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만큼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고 한시적이면서 단편적인 프로젝트 형태로만 제시되고 있는 점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진학하는 일반고에 생기를 불어넣을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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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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