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대설주의보…관광객들 설국에 ‘푹’

입력 2008.12.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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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는 해가 아쉬웠을까요. 오늘 한라산에는 많은 눈이 내려 새하얀 눈꽃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20센티미터가 더 내린다고 합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8년 마지막 날, 한라산이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쉼 없이 내리는 눈발은 나뭇가지 끝에서 하얀 눈꽃으로 피어났습니다.

관광객들은 추위도 잊은 채 설국에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 홍정자(대구시/관광객) : "진짜 환상적이에요. 윗세오름까지 갈려고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못 가서 아쉬워요."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기 위해 가족이나 직장 동료끼리 한라산을 찾는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한라산을 찾은 등반객들은 순백의 설경이 수놓은 장관을 감상하며 새해 소원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조범준(서울/관광객) : "제가 나이가 있기 때문에 결혼을 했으면 좋겠고요. 돈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서현(부산/관광객) : "눈처럼 모든 국민들이 마음 편안하게 살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는 15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내일까지 최고 20c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 쌓인 한라산의 비경이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덜어주고 희망찬 새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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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대설주의보…관광객들 설국에 ‘푹’
    • 입력 2008-12-31 21: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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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는 해가 아쉬웠을까요. 오늘 한라산에는 많은 눈이 내려 새하얀 눈꽃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20센티미터가 더 내린다고 합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8년 마지막 날, 한라산이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쉼 없이 내리는 눈발은 나뭇가지 끝에서 하얀 눈꽃으로 피어났습니다. 관광객들은 추위도 잊은 채 설국에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 홍정자(대구시/관광객) : "진짜 환상적이에요. 윗세오름까지 갈려고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못 가서 아쉬워요."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기 위해 가족이나 직장 동료끼리 한라산을 찾는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한라산을 찾은 등반객들은 순백의 설경이 수놓은 장관을 감상하며 새해 소원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조범준(서울/관광객) : "제가 나이가 있기 때문에 결혼을 했으면 좋겠고요. 돈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서현(부산/관광객) : "눈처럼 모든 국민들이 마음 편안하게 살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는 15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내일까지 최고 20c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 쌓인 한라산의 비경이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덜어주고 희망찬 새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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