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대북 화해 바탕은 안보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육군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체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도 군의 철통 같은 안보태세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이들 초급 장교들의 새출발을 격려했습니다.
전환기 국가 안보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튼튼한 안보 없이는 생존도 번영도 있을 수 없습니다.
북한을 개혁과 개방이라는 남북 교류의 협력과 평화의 길로 인도할 수도 없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확인했다고 강조하고 한미 동맹은 흔들림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한반도 전쟁억제력의 핵심이 되어 온 한미연합방위체제를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또 군이 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등 남북한 화해교류에 기여한 데 대해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남북한 평화협력의 대전제는 튼튼한 자주국방이라며 우리 군은 이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