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유착 ‘국정원 경찰’ 감찰 시작

입력 2009.01.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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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단독 보도한 사채업자 폭행 동영상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의 개입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관련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양성모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 측은 KBS 보도 이후 내사를 벌인 결과 국정원 현역 직원이 사채업자의 부탁에 따라 채무자의 신원 조회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 직원을 소환해 사채업자의 부탁을 들어준 경위와 금품 수수 여부 등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직원은 사채업자와 학교 선후배 관계여서 개인적인 부탁을 들어준 것일 뿐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사채업자와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최 모 경위 등 경찰관 6명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 경위 등이 사채업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여부와 채무자에 대한 폭행 현장에 있었는지, 또 채무자에 대한 신원 조회를 해 준 사실이 있는 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 경위 등은 사채업자를 알고 있으며 몇 차례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금품 수수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은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들이 금품 수수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는 물론 형사처벌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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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채업자 유착 ‘국정원 경찰’ 감찰 시작
    • 입력 2009-01-14 06:25: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KBS가 단독 보도한 사채업자 폭행 동영상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의 개입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관련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양성모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 측은 KBS 보도 이후 내사를 벌인 결과 국정원 현역 직원이 사채업자의 부탁에 따라 채무자의 신원 조회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 직원을 소환해 사채업자의 부탁을 들어준 경위와 금품 수수 여부 등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직원은 사채업자와 학교 선후배 관계여서 개인적인 부탁을 들어준 것일 뿐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사채업자와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최 모 경위 등 경찰관 6명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 경위 등이 사채업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여부와 채무자에 대한 폭행 현장에 있었는지, 또 채무자에 대한 신원 조회를 해 준 사실이 있는 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 경위 등은 사채업자를 알고 있으며 몇 차례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금품 수수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은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들이 금품 수수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는 물론 형사처벌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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