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비장한 땀! ‘30홈런 이상 쏜다’

입력 2009.01.14 (21:58) 수정 2009.01.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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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박찬호가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미 WBC 불참을 선언했던 이승엽이 그동안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올해 포부를 조심스레 밝혔습니다.

화려한 부활을 선언한 이승엽 선수를 이정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승엽이 어느해 보다 비장한 각오로 명예 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론과의 접촉도 최대한 줄인채, 절치부심 구슬땀을 흘리는 얼굴엔 올시즌 부활의 의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체중관리도 특별히 신경을 썼고, 타격 밸런스에도 중점을 뒀습니다.

왼손 엄지손가락의 통증이 없는 것이 자신감을 갖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승엽(요미우리) : "현재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스윙 제가 원하는 스피드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나 만족을 하기 때문에..."

지난해 최악의 부진으로 소속팀에만 전념하겠다며 대표팀의 요청을 뿌리친 이승엽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같은 해외파로서 재기를 보여줘야하는 박찬호의 눈물은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요미우리) : "제 자신이 좀 부끄러웠던 거 같습니다 박찬호 선배는 저와는 마음이 달랐던거 같습니다 국가대표 태극마크에 강한 애착이라든지 저보다는 훨씬 강했던 거 같습니다."

타격 연습만은 끝까지 공개하지 않은 이승엽은 올 시즌 성적으로 보여주겠다며 독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요미우리) : "일부러 더 강하게 만들려고 배팅 장갑도 끼지 않고 맨손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만큼은 타격 모습 숨겨두고 제 맘속으로 담아두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5번 타자를 놓고 경쟁시키겠다는 하라 감독의 시즌 구상에 입지가 좁아진 이승엽.

홈런 타자의 위상 회복을 다짐하며 다음달 1일 있을 미야자키 전지훈련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요미우리) : "최소 서른개는 쳐야조 저는 더 쳐야합니다 더치고 싶고 더 쳐야 되고 욕심도 내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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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비장한 땀! ‘30홈런 이상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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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09-01-14 22: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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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박찬호가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미 WBC 불참을 선언했던 이승엽이 그동안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올해 포부를 조심스레 밝혔습니다. 화려한 부활을 선언한 이승엽 선수를 이정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승엽이 어느해 보다 비장한 각오로 명예 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론과의 접촉도 최대한 줄인채, 절치부심 구슬땀을 흘리는 얼굴엔 올시즌 부활의 의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체중관리도 특별히 신경을 썼고, 타격 밸런스에도 중점을 뒀습니다. 왼손 엄지손가락의 통증이 없는 것이 자신감을 갖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승엽(요미우리) : "현재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스윙 제가 원하는 스피드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나 만족을 하기 때문에..." 지난해 최악의 부진으로 소속팀에만 전념하겠다며 대표팀의 요청을 뿌리친 이승엽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같은 해외파로서 재기를 보여줘야하는 박찬호의 눈물은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요미우리) : "제 자신이 좀 부끄러웠던 거 같습니다 박찬호 선배는 저와는 마음이 달랐던거 같습니다 국가대표 태극마크에 강한 애착이라든지 저보다는 훨씬 강했던 거 같습니다." 타격 연습만은 끝까지 공개하지 않은 이승엽은 올 시즌 성적으로 보여주겠다며 독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요미우리) : "일부러 더 강하게 만들려고 배팅 장갑도 끼지 않고 맨손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만큼은 타격 모습 숨겨두고 제 맘속으로 담아두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5번 타자를 놓고 경쟁시키겠다는 하라 감독의 시즌 구상에 입지가 좁아진 이승엽. 홈런 타자의 위상 회복을 다짐하며 다음달 1일 있을 미야자키 전지훈련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요미우리) : "최소 서른개는 쳐야조 저는 더 쳐야합니다 더치고 싶고 더 쳐야 되고 욕심도 내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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