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문학 전집’ 인기 이유 있었네!
입력 2009.01.20 (08:15)
수정 2009.01.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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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황이 지속되는 우울한 시기, 독자들의 관심은 고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수천년간 이어져온 고전의 지혜속에서 감동과 위로를 찾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8년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룬 소설 <변신이야기>로 시작된 민음사의 세계 문학 전집 시리즈가 출간 11년째를 맞아 200권째를 발간했습니다.
2백번째 고전의 주인공은 허균의 <홍길동전>. 출간 당시 손에 잡히는 작은 판형과 페이퍼북 형태의 새로운 편집으로 주목받았던 이 전집류는, 이중 축소 번역을 배제한 충실한 원본 번역과 우리 문학을 포함한 제3세계 문학들을 과감히 선정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뷰> 김은주 독자 : "번역이 보통 사람에게도 쉽게 읽히게 잘돼있는 것 같고요, 또 아프리카 같은 제3세계 문학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독자들의 입소문속에 문학전집은 잘 돼야 본전이라는 출판계의 통념을 깨고 6백만 부 누적판매라는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불황의 그늘이 덮쳤던 지난해에는 오히려 판매수가 예년보다 20%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맹호 민음사 회장 : "우리 독자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과거의 고전에서 지혜를 찾으려고 하는 현명함이 많이 있다고 봐야겠죠.."
세계문학전집의 성공에 을유 문화사와 웅진 씽크빅 등 중견 출판사들이 새로운 고전 시리즈를 잇따라 내놓으며 출판계는 지금 고전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불황이 지속되는 우울한 시기, 독자들의 관심은 고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수천년간 이어져온 고전의 지혜속에서 감동과 위로를 찾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8년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룬 소설 <변신이야기>로 시작된 민음사의 세계 문학 전집 시리즈가 출간 11년째를 맞아 200권째를 발간했습니다.
2백번째 고전의 주인공은 허균의 <홍길동전>. 출간 당시 손에 잡히는 작은 판형과 페이퍼북 형태의 새로운 편집으로 주목받았던 이 전집류는, 이중 축소 번역을 배제한 충실한 원본 번역과 우리 문학을 포함한 제3세계 문학들을 과감히 선정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뷰> 김은주 독자 : "번역이 보통 사람에게도 쉽게 읽히게 잘돼있는 것 같고요, 또 아프리카 같은 제3세계 문학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독자들의 입소문속에 문학전집은 잘 돼야 본전이라는 출판계의 통념을 깨고 6백만 부 누적판매라는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불황의 그늘이 덮쳤던 지난해에는 오히려 판매수가 예년보다 20%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맹호 민음사 회장 : "우리 독자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과거의 고전에서 지혜를 찾으려고 하는 현명함이 많이 있다고 봐야겠죠.."
세계문학전집의 성공에 을유 문화사와 웅진 씽크빅 등 중견 출판사들이 새로운 고전 시리즈를 잇따라 내놓으며 출판계는 지금 고전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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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 속 ‘문학 전집’ 인기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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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20 07:30:28
- 수정2009-01-20 09:09:24
![](/newsimage2/200901/20090120/1707890.jpg)
<앵커 멘트>
불황이 지속되는 우울한 시기, 독자들의 관심은 고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수천년간 이어져온 고전의 지혜속에서 감동과 위로를 찾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8년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룬 소설 <변신이야기>로 시작된 민음사의 세계 문학 전집 시리즈가 출간 11년째를 맞아 200권째를 발간했습니다.
2백번째 고전의 주인공은 허균의 <홍길동전>. 출간 당시 손에 잡히는 작은 판형과 페이퍼북 형태의 새로운 편집으로 주목받았던 이 전집류는, 이중 축소 번역을 배제한 충실한 원본 번역과 우리 문학을 포함한 제3세계 문학들을 과감히 선정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뷰> 김은주 독자 : "번역이 보통 사람에게도 쉽게 읽히게 잘돼있는 것 같고요, 또 아프리카 같은 제3세계 문학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독자들의 입소문속에 문학전집은 잘 돼야 본전이라는 출판계의 통념을 깨고 6백만 부 누적판매라는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불황의 그늘이 덮쳤던 지난해에는 오히려 판매수가 예년보다 20%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맹호 민음사 회장 : "우리 독자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과거의 고전에서 지혜를 찾으려고 하는 현명함이 많이 있다고 봐야겠죠.."
세계문학전집의 성공에 을유 문화사와 웅진 씽크빅 등 중견 출판사들이 새로운 고전 시리즈를 잇따라 내놓으며 출판계는 지금 고전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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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aufheb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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