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공항 교통여건 열악

입력 2001.03.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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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국제공항 개항일이 다가오면서 걱정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9시뉴스에서는 신공항의 문제점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멀고도 험한 공항 가는 길을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항 직원들이 파업선언까지 하며 교통대책을 호소할 만큼 인천 국제공항의 교통여건은 열악합니다.
상주 직원들까지도 예외없이 내야 하는 고액의 통행료가 논란입니다.
⊙이재원(인천공항이전 노조대책위 공동대표): 직원들에게 5, 60만원에 해당되는 교통비를 업체한테만 떠넘길 게 아니라 정부의 극단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버스요금도 아직 정해지지 못했습니다.
통행료 할인을 통한 대중교통 활성화가 문제 해결의 열쇠라는 지적입니다.
⊙박용훈(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사업자도 부담을 갖지 않고 운행하도록 하고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도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 아닌가...
⊙기자: 교통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 들어서는 길의 체증을 심각히 우려합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김포도로 접근로에서 발생할 심각한 체증에 대한 해소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항고속도로상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통소통대책도 미흡합니다.
⊙유재선(인천국제공항공사 부장): 사고시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마는 그런 경우에는 지금 해상접근이 가능하도록 조치가 되어 있습니다.
⊙기자: 신공항 고속도로는 많은 통행료와 대체도로가 없다는 취약성 때문에 전철이 들어설 때까지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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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신공항 교통여건 열악
    • 입력 2001-03-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인천 국제공항 개항일이 다가오면서 걱정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9시뉴스에서는 신공항의 문제점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멀고도 험한 공항 가는 길을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항 직원들이 파업선언까지 하며 교통대책을 호소할 만큼 인천 국제공항의 교통여건은 열악합니다. 상주 직원들까지도 예외없이 내야 하는 고액의 통행료가 논란입니다. ⊙이재원(인천공항이전 노조대책위 공동대표): 직원들에게 5, 60만원에 해당되는 교통비를 업체한테만 떠넘길 게 아니라 정부의 극단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버스요금도 아직 정해지지 못했습니다. 통행료 할인을 통한 대중교통 활성화가 문제 해결의 열쇠라는 지적입니다. ⊙박용훈(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사업자도 부담을 갖지 않고 운행하도록 하고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도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 아닌가... ⊙기자: 교통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 들어서는 길의 체증을 심각히 우려합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김포도로 접근로에서 발생할 심각한 체증에 대한 해소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항고속도로상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통소통대책도 미흡합니다. ⊙유재선(인천국제공항공사 부장): 사고시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마는 그런 경우에는 지금 해상접근이 가능하도록 조치가 되어 있습니다. ⊙기자: 신공항 고속도로는 많은 통행료와 대체도로가 없다는 취약성 때문에 전철이 들어설 때까지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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