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용산 참사’ 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

입력 2009.01.21 (06:51) 수정 2009.01.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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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산 철거민 사망 사고에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이 일제히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철저한 진상조사가 선행되야 하지만 정치공세로 몰아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직후 여야 의원들은 앞다퉈 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벌어진 참사에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여야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경찰의 무리한 강제 진압이 빚은 참극이라면서 책임자 추궁에 나섰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철저하게 진상이 규명이 되야 될 것이고 또 책임 질 사람들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될 것이고."

<녹취>권선택(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제대로 밝히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고요. 또 그 조사가 끝나면은 그에 맞는 책임을 묻도록."

그러면서 국정원장 후보자인 원세훈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후보자인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지휘라인에 있는만큼 파면되야 한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한나라당은 사고 현장 바로 옆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무엇보다 철저한 진상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번 사고가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진상 규명 전에 정치 공세를 펴는 것은 참으로 비통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전체 회의를 열어 각당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상 파악과 함께 책임 추궁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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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용산 참사’ 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
    • 입력 2009-01-21 06:05:51
    • 수정2009-01-21 06: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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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산 철거민 사망 사고에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이 일제히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철저한 진상조사가 선행되야 하지만 정치공세로 몰아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직후 여야 의원들은 앞다퉈 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벌어진 참사에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여야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경찰의 무리한 강제 진압이 빚은 참극이라면서 책임자 추궁에 나섰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철저하게 진상이 규명이 되야 될 것이고 또 책임 질 사람들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될 것이고." <녹취>권선택(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제대로 밝히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고요. 또 그 조사가 끝나면은 그에 맞는 책임을 묻도록." 그러면서 국정원장 후보자인 원세훈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후보자인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지휘라인에 있는만큼 파면되야 한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한나라당은 사고 현장 바로 옆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무엇보다 철저한 진상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번 사고가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진상 규명 전에 정치 공세를 펴는 것은 참으로 비통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전체 회의를 열어 각당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상 파악과 함께 책임 추궁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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