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설 선물도 ‘양극화’ 뚜렷

입력 2009.01.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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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침체 여파로 선물 비용을 줄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거품을 뺀 '최저가' 상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우나 양주같은 고가의 선물도 꾸준히 팔리고 있어서 올해는 설 선물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합니다.

박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등장한 9천 원 대 과일 선물세트입니다.

불황을 감안해 초저가 상품으로 기획했는데, 주문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비누와 치약 등 만 원대 생활용품은 재고가 없어 못 팔 정도. 김과 멸치,굴비 등 명절 인기 선물품목도 가격 대가 만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자, 만 원에서 2만 원 대의 초저가 상품이 전진 배치된 것입니다.

<인터뷰> 송병임(청주시 수곡동) : "선물은 작은 정성이니까,싼 거라도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이런 초저가 선물들과 함께 30만 원이 넘는 한우 갈비와 양주 등의 고급 선물세트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소득 계층의 경우 서민들보다 경기 불황을 덜타 고가제품 수요 역시 줄지 않고 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권혁주(형업체 관계자) : "고가 세트는 매년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고,저가는 경기 흐름에 따라 수요가 많이 바뀝니다."

반면 10만 원 안팎의 중간 가격 대 상품 수요는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설 선물시장에도 양극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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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설 선물도 ‘양극화’ 뚜렷
    • 입력 2009-01-22 12:17:34
    뉴스 12
<앵커 멘트> 경기 침체 여파로 선물 비용을 줄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거품을 뺀 '최저가' 상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우나 양주같은 고가의 선물도 꾸준히 팔리고 있어서 올해는 설 선물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합니다. 박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등장한 9천 원 대 과일 선물세트입니다. 불황을 감안해 초저가 상품으로 기획했는데, 주문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비누와 치약 등 만 원대 생활용품은 재고가 없어 못 팔 정도. 김과 멸치,굴비 등 명절 인기 선물품목도 가격 대가 만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자, 만 원에서 2만 원 대의 초저가 상품이 전진 배치된 것입니다. <인터뷰> 송병임(청주시 수곡동) : "선물은 작은 정성이니까,싼 거라도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이런 초저가 선물들과 함께 30만 원이 넘는 한우 갈비와 양주 등의 고급 선물세트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소득 계층의 경우 서민들보다 경기 불황을 덜타 고가제품 수요 역시 줄지 않고 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권혁주(형업체 관계자) : "고가 세트는 매년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고,저가는 경기 흐름에 따라 수요가 많이 바뀝니다." 반면 10만 원 안팎의 중간 가격 대 상품 수요는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설 선물시장에도 양극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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