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부, “직접외교로 북 비핵화”

입력 2009.01.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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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북정책 청사진도 공식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단호한 직접 외교를 통해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의 백악관이 밝힌 대북 정책의 키워드는 단호하고 직접적인 외교입니다.

이를 위해 전제조건 없는 대화, 이를 통한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제거를 최종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미국 대통령(취임사) : "당신들이 움켜쥔 주먹을 편다면, 우리는 (대화의) 손을 내밀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실질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실질적인 압력이 뒷받침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또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의와 면밀한 사전 준비도 강조했습니다.

협상에는 적극 나서겠지만, 그렇다고 북한의 주장에 끌려다니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고든 플레이크(맨스필드재단 소장) : "오바마 정부는 앞으로는 쉽거나 단순한, 그리고 친절한 정책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단호한 외교를 펼칠 것입니다."

6자회담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협상 틀이라고 평가하며 그대로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같은 미국 새 정부의 구상은 힐러리 클린턴이 오늘 압도적인 표차로 국무장관 인준을 받음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일본, 호주와 함께 대표적인 동맹국가로 규정하면서 강한 유대 관계를 유지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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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정부, “직접외교로 북 비핵화”
    • 입력 2009-01-22 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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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북정책 청사진도 공식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단호한 직접 외교를 통해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의 백악관이 밝힌 대북 정책의 키워드는 단호하고 직접적인 외교입니다. 이를 위해 전제조건 없는 대화, 이를 통한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제거를 최종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미국 대통령(취임사) : "당신들이 움켜쥔 주먹을 편다면, 우리는 (대화의) 손을 내밀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실질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실질적인 압력이 뒷받침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또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의와 면밀한 사전 준비도 강조했습니다. 협상에는 적극 나서겠지만, 그렇다고 북한의 주장에 끌려다니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고든 플레이크(맨스필드재단 소장) : "오바마 정부는 앞으로는 쉽거나 단순한, 그리고 친절한 정책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단호한 외교를 펼칠 것입니다." 6자회담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협상 틀이라고 평가하며 그대로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같은 미국 새 정부의 구상은 힐러리 클린턴이 오늘 압도적인 표차로 국무장관 인준을 받음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일본, 호주와 함께 대표적인 동맹국가로 규정하면서 강한 유대 관계를 유지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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