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눈길 곳곳 정체

<앵커 멘트>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에도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눈길 정체구간도 늘고있습니다.

광주 톨게이트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오늘 아침부터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눈이 계속 내리고 있지만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눈구름대가 형성되면서 광주를 비롯해 목포와 나주 등 전남 11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함평 3.5cm를 최고로 영광 3cm, 광주 2.2c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이 이어지면서, 호남지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구간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를 중심으로 차량 지체현상이 심화되면서 지금 서울을 출발할 경우 광주까지 6시간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여수와 목포 등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목포와 여수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일 오후쯤 해제될 것으로 보여 여객선을 이용해 섬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 밤까지 서해안과 내륙 지방에는 5에서 최고 15센티미터의 눈이, 남해안 지역에는 5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톨게이트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