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런데 미국과 중국, 벌써부터 신경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취임 직후 미국은 이념과 환율을 놓고 연달아 중국을 자극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부시 정부 때 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됐던 중미 간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0일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공산주의를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측은 내심 불쾌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 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각국이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함으로써 국제관계의 준칙에 맞게 국가 대 국가간의 관계를 처리하자."
여기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내정자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공격해 또한번 중국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이철성(한국은행 베이징 소장) : "중국과는 무역적자가 심하기 때문에 중국측에 대해서는 위안화의 절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폐쇄가 결정된 관타나모 기지내에 수감된 중국 국적의 위구르인 처리문제는 당장 양국간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폐쇄결정 직후 중국측이 신병인도를 요청하고 있지만 미국 측이 인권문제 등을 들어 거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중국정부와 관영 언론은 아직 미국을 직접 비난하거나 반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긴장감은 감돌겠지만 대결국면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그런데 미국과 중국, 벌써부터 신경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취임 직후 미국은 이념과 환율을 놓고 연달아 중국을 자극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부시 정부 때 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됐던 중미 간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0일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공산주의를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측은 내심 불쾌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 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각국이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함으로써 국제관계의 준칙에 맞게 국가 대 국가간의 관계를 처리하자."
여기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내정자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공격해 또한번 중국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이철성(한국은행 베이징 소장) : "중국과는 무역적자가 심하기 때문에 중국측에 대해서는 위안화의 절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폐쇄가 결정된 관타나모 기지내에 수감된 중국 국적의 위구르인 처리문제는 당장 양국간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폐쇄결정 직후 중국측이 신병인도를 요청하고 있지만 미국 측이 인권문제 등을 들어 거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중국정부와 관영 언론은 아직 미국을 직접 비난하거나 반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긴장감은 감돌겠지만 대결국면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미, 오바마 취임 후 ‘이념·환율’ 신경전
-
- 입력 2009-01-23 21:17:23
<앵커 멘트>
그런데 미국과 중국, 벌써부터 신경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취임 직후 미국은 이념과 환율을 놓고 연달아 중국을 자극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부시 정부 때 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됐던 중미 간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0일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공산주의를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측은 내심 불쾌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 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각국이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함으로써 국제관계의 준칙에 맞게 국가 대 국가간의 관계를 처리하자."
여기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내정자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공격해 또한번 중국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이철성(한국은행 베이징 소장) : "중국과는 무역적자가 심하기 때문에 중국측에 대해서는 위안화의 절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폐쇄가 결정된 관타나모 기지내에 수감된 중국 국적의 위구르인 처리문제는 당장 양국간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폐쇄결정 직후 중국측이 신병인도를 요청하고 있지만 미국 측이 인권문제 등을 들어 거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중국정부와 관영 언론은 아직 미국을 직접 비난하거나 반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긴장감은 감돌겠지만 대결국면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
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이경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