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창업 시장, 30대가 몰린다

입력 2009.01.26 (21:27) 수정 2009.01.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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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기는 기회라고 하죠? 불황이 깊어지자 최근 30대 젊은이들 사이에 창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먼저 윤지연 기자가 집중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웹 개발자로 일하던 김형식 씨는 지난달 6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접고 한 프랜차이즈 매장 창업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쏟아부어야 하는 것이 부담이 됐지만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창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형식(예비 창업자) : "명예퇴직이나 권고사직 그런 걸로 불시에 그만둘 수 있고, 그때가 되면 결혼도 하고 자식도 있고 그럴텐데"

실제로 한 편의점의 경우, 지난해 가맹 상담이 전년보다 40% 이상 늘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30대 상담자였습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창업교육과정 역시, 30대 수강생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4, 50대 중심의 기존 창업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희(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선임상담사) : "회사에서 정리해고하는 연령층이 낮아지다 보니까 창업을 준비하는 연령층도 낮아진다고 보고요."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온라인 창업 시장도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이 넉넉지 못한 30대 창업자에게 적게는 백만 원이면 창업이 가능한 온라인 창업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김모 씨(예비 창업자) : "제가 원하는 가게를 온라인에 갖는 거니까 큰 비용이 들지 않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창업 연령도 갈수록 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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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창업 시장, 30대가 몰린다
    • 입력 2009-01-26 21:10:08
    • 수정2009-01-26 21: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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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기는 기회라고 하죠? 불황이 깊어지자 최근 30대 젊은이들 사이에 창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먼저 윤지연 기자가 집중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웹 개발자로 일하던 김형식 씨는 지난달 6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접고 한 프랜차이즈 매장 창업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쏟아부어야 하는 것이 부담이 됐지만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창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형식(예비 창업자) : "명예퇴직이나 권고사직 그런 걸로 불시에 그만둘 수 있고, 그때가 되면 결혼도 하고 자식도 있고 그럴텐데" 실제로 한 편의점의 경우, 지난해 가맹 상담이 전년보다 40% 이상 늘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30대 상담자였습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창업교육과정 역시, 30대 수강생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4, 50대 중심의 기존 창업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희(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선임상담사) : "회사에서 정리해고하는 연령층이 낮아지다 보니까 창업을 준비하는 연령층도 낮아진다고 보고요."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온라인 창업 시장도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이 넉넉지 못한 30대 창업자에게 적게는 백만 원이면 창업이 가능한 온라인 창업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김모 씨(예비 창업자) : "제가 원하는 가게를 온라인에 갖는 거니까 큰 비용이 들지 않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창업 연령도 갈수록 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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