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이자로 갈아타기 ‘전환 대출’

입력 2009.01.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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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한 마음에 고금리 대출 받았다가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소식 전해드립니다.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전환 대출을 김태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부업체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렸던 한 20대 직장 여성이 최근 자산관리공사에 보내 온 감사의 메일입니다.

"월급 받아서 이자 납입하고 나면 허탈해 눈물 흘리며 보낸 게 1년 반째네요. 이젠 맘이 따뜻해요.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준 고마운 제도가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여성이 이용한 제도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이른바 '전환대출'입니다.

자산관리공사의 보증을 바탕으로 은행이 대부업체에 빚을 대신 갚아줌으로써 은행대출로 갈아타게 되는 것입니다.

<녹취>전환대출 신청자: "고금리를 저금리로 바꾸고 (신용)등급도 올리고, 그러면 다시 정상적인 신용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왔어요."

실제로 대부업체에서 천만 원의 빚을 낸 사람이 이를 이용하면 3년간 매달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평균 53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다만 현재 직업과 소득이 있고 연체가 없어야 하는 등 지원 대상이 엄격한 만큼 미리 자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윤효중(자산관리공사 팀장): "본사를 찾아주시면 실제적인 도움이 돼서 고금리 채무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시기 때문에 꼭 찾아오셔서 신청해주시길 당부를 드립니다."

자산관리공사는 다음달 중에 전환대출이 가능한 채무액을 현재 천만 원에서 3천만 원까지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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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 이자로 갈아타기 ‘전환 대출’
    • 입력 2009-01-27 21:12:48
    뉴스 9
<앵커 멘트> 급한 마음에 고금리 대출 받았다가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소식 전해드립니다.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전환 대출을 김태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부업체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렸던 한 20대 직장 여성이 최근 자산관리공사에 보내 온 감사의 메일입니다. "월급 받아서 이자 납입하고 나면 허탈해 눈물 흘리며 보낸 게 1년 반째네요. 이젠 맘이 따뜻해요.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준 고마운 제도가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여성이 이용한 제도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이른바 '전환대출'입니다. 자산관리공사의 보증을 바탕으로 은행이 대부업체에 빚을 대신 갚아줌으로써 은행대출로 갈아타게 되는 것입니다. <녹취>전환대출 신청자: "고금리를 저금리로 바꾸고 (신용)등급도 올리고, 그러면 다시 정상적인 신용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왔어요." 실제로 대부업체에서 천만 원의 빚을 낸 사람이 이를 이용하면 3년간 매달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평균 53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다만 현재 직업과 소득이 있고 연체가 없어야 하는 등 지원 대상이 엄격한 만큼 미리 자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윤효중(자산관리공사 팀장): "본사를 찾아주시면 실제적인 도움이 돼서 고금리 채무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시기 때문에 꼭 찾아오셔서 신청해주시길 당부를 드립니다." 자산관리공사는 다음달 중에 전환대출이 가능한 채무액을 현재 천만 원에서 3천만 원까지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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