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석기, 관리 책임은 져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용산 사고에 대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책임과 관련해, 형사 책임과 별개로 관리 책임을 물어야 할 경우가 있다며, 자진 사퇴를 다시 거론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자기 행위에 대해 사법적 책임을 지는 것과 별개로 발생한 결과에 대해 과실이 없어도 책임지는 행정 관리 책임이 있을 수 있다며, 한 조직의 수장이라면 발생된 결과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정치의 중심이 여의도에서 광화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청와대나 광화문 쪽에서는 행정을 해야 하는데, 정치도 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해 사건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만약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