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첫 서신교환

입력 2001.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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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분단 사상 처음으로 이산가족들의 편지가 공식 교환됐습니다.
이 편지들에는 50년 이산의 한과 혈육의 정이 구구절절이 담겨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의 판문점 연락관들이 각각 편지 300통을 갖고 마주 앉았습니다.
⊙남측연락관: 서신이 교환되는데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북측연락관: 첫 시작부터 차질없이...
⊙기자: 일방적인 장관급 회담의 통보 연기로 서신교환마저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예정대로 북측으로부터도 편지가 건네졌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는 차마 집으로 우송되어 오기만을 기다리지 못한 이산가족들이 직접 와 편지를 찾아갔습니다.
김민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노모도 북에 있는 아들로부터 50년 만에 편지를 받았습니다.
⊙김민하(민주평통 부의장):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편지를 올리는 저의 가슴은 세차게...
⊙기자: 오늘 북측에서 보내온 편지는 지난 3차 방문단 후보로 등록됐다 오지 못했던 이산가족의 서신이 125통으로 가장 많았고 남측을 방문했던 가족의 서신은 4통이었습니다.
이번 편지에 대한 답장과 서신교환 대상자를 늘리는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겨져 있습니다.
남북 양측 적십자사는 오늘 건네받은 이 서신의 전달 결과를 한 달 뒤에 교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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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이산가족 첫 서신교환
    • 입력 2001-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북 분단 사상 처음으로 이산가족들의 편지가 공식 교환됐습니다. 이 편지들에는 50년 이산의 한과 혈육의 정이 구구절절이 담겨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의 판문점 연락관들이 각각 편지 300통을 갖고 마주 앉았습니다. ⊙남측연락관: 서신이 교환되는데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북측연락관: 첫 시작부터 차질없이... ⊙기자: 일방적인 장관급 회담의 통보 연기로 서신교환마저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예정대로 북측으로부터도 편지가 건네졌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는 차마 집으로 우송되어 오기만을 기다리지 못한 이산가족들이 직접 와 편지를 찾아갔습니다. 김민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노모도 북에 있는 아들로부터 50년 만에 편지를 받았습니다. ⊙김민하(민주평통 부의장):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편지를 올리는 저의 가슴은 세차게... ⊙기자: 오늘 북측에서 보내온 편지는 지난 3차 방문단 후보로 등록됐다 오지 못했던 이산가족의 서신이 125통으로 가장 많았고 남측을 방문했던 가족의 서신은 4통이었습니다. 이번 편지에 대한 답장과 서신교환 대상자를 늘리는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겨져 있습니다. 남북 양측 적십자사는 오늘 건네받은 이 서신의 전달 결과를 한 달 뒤에 교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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