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김석기 내정 철회할 때 아니다”

입력 2009.01.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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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금은 내정을 철회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조만간 대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계속해서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용산 참사와 같은 일이 또 생기지 않으려면 질서와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진상 조사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도 그런 맥락에서 봐야 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지금은 내정 철회를 할 때가 아니라고 봐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검찰 수사 결과를 봐야한다?) 지켜봐야죠."

대책으로는 철거민 등의 분쟁을 조정하는 정부 차원의 협의기구 설치를 제시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최근 북한의 강경 발언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며, 머쟎아 남북이 협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돼온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서는 시기를 봐야 한다며, 당장은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음 달 임시국회 최대 쟁점 중에 하나인 언론관련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안타깝다는 표현을 빌어 야당의 법안반대 장외집회를 비판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방송 장악하는지 안 하는지 토론하고 진지하게 얘기해야 한다. 반대하려고 길거리 나가면 어떻하냐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야당들은 정부는 잘 하고 있고 모든 문제는 국민과 야당 탓이라는, 변명과 핑계에 불과한 토론이었다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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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김석기 내정 철회할 때 아니다”
    • 입력 2009-01-31 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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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금은 내정을 철회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조만간 대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계속해서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용산 참사와 같은 일이 또 생기지 않으려면 질서와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진상 조사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도 그런 맥락에서 봐야 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지금은 내정 철회를 할 때가 아니라고 봐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검찰 수사 결과를 봐야한다?) 지켜봐야죠." 대책으로는 철거민 등의 분쟁을 조정하는 정부 차원의 협의기구 설치를 제시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최근 북한의 강경 발언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며, 머쟎아 남북이 협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돼온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서는 시기를 봐야 한다며, 당장은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음 달 임시국회 최대 쟁점 중에 하나인 언론관련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안타깝다는 표현을 빌어 야당의 법안반대 장외집회를 비판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방송 장악하는지 안 하는지 토론하고 진지하게 얘기해야 한다. 반대하려고 길거리 나가면 어떻하냐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야당들은 정부는 잘 하고 있고 모든 문제는 국민과 야당 탓이라는, 변명과 핑계에 불과한 토론이었다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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