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북한, 대포동 2호 발사 준비”

입력 2009.02.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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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의 미사일 기지에서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NHK도 미사일 격납고로 쓰일 대형 컨테이너와 트럭들이 지난달 열차를 이용해 새로 건설중인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기지로 옮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NHK 뉴스 엥커 멘트 : "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 발사 준비를 할 가능성이 높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전체 길이는 32 미터. 탑재중량은 최대 1톤이고 액체연료를 사용합니다.

여기에다 핵탄두까지도 장착할 수 있어 지금까지 북한이 개발한 미사일 가운데 가장 파괴적입니다.

더 위협적인 것은 사거리.

일본과 괌은 물론 개량형 대포동 2호 미사일의 경우 미국 본토까지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전역이 핵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일본 정부는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일본 관방장관) : " 정부도 큰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한국과 미국 등 주변국들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다음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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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언론 “북한, 대포동 2호 발사 준비”
    • 입력 2009-02-03 21:05:15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의 미사일 기지에서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NHK도 미사일 격납고로 쓰일 대형 컨테이너와 트럭들이 지난달 열차를 이용해 새로 건설중인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기지로 옮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NHK 뉴스 엥커 멘트 : "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 발사 준비를 할 가능성이 높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전체 길이는 32 미터. 탑재중량은 최대 1톤이고 액체연료를 사용합니다. 여기에다 핵탄두까지도 장착할 수 있어 지금까지 북한이 개발한 미사일 가운데 가장 파괴적입니다. 더 위협적인 것은 사거리. 일본과 괌은 물론 개량형 대포동 2호 미사일의 경우 미국 본토까지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전역이 핵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일본 정부는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일본 관방장관) : " 정부도 큰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한국과 미국 등 주변국들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다음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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