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치 도전, 日 경쟁심 때문?

입력 2009.02.03 (21:53) 수정 2009.02.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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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가 다시 한번 월드컵 유치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 2002년에 거둔 성공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당시 공동개최국 일본이 유치에 나선 것에 대한 경쟁 심리 등 유치에 나선 배경을 김인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또 한번 월드컵 유치에 나선다는 소식에 반가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시민 인터뷰

<인터뷰> 변석화(학축구연맹회장)

그러나 불과 보름전까지만 해도 월드컵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조중연(신임 대한축구협회장) : "제가 오늘 취임한 자리에서 섣불리 말씀드릴 수는 없는 일.."

하지만 일단 유치에 도전하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는 판단이 뒤늦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조중연(축구협회장) : "10퍼센트 가능성만 있어도 신청해야.. "

또 2011년까지인 정몽준 피파 부회장의 임기내에 또 한번 월드컵 유치에 도전하는게 유리하다는 분석도 한 몫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대회에서 거둔 성공과 자신감, 당시 확충해 놓은 경기장 등 기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유치 신청의 배경이 됐습니다.

그러나 국력의 분산과 국고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그리고 2020년 부산 하계 올림픽 등과 대회 시기가 중복돼, 결국 이번 월드컵 유치 도전은 어떤 것을 추진해야 할지, 선택의 문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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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유치 도전, 日 경쟁심 때문?
    • 입력 2009-02-03 21:33:49
    • 수정2009-02-03 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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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가 다시 한번 월드컵 유치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 2002년에 거둔 성공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당시 공동개최국 일본이 유치에 나선 것에 대한 경쟁 심리 등 유치에 나선 배경을 김인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또 한번 월드컵 유치에 나선다는 소식에 반가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시민 인터뷰 <인터뷰> 변석화(학축구연맹회장) 그러나 불과 보름전까지만 해도 월드컵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조중연(신임 대한축구협회장) : "제가 오늘 취임한 자리에서 섣불리 말씀드릴 수는 없는 일.." 하지만 일단 유치에 도전하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는 판단이 뒤늦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조중연(축구협회장) : "10퍼센트 가능성만 있어도 신청해야.. " 또 2011년까지인 정몽준 피파 부회장의 임기내에 또 한번 월드컵 유치에 도전하는게 유리하다는 분석도 한 몫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대회에서 거둔 성공과 자신감, 당시 확충해 놓은 경기장 등 기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유치 신청의 배경이 됐습니다. 그러나 국력의 분산과 국고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그리고 2020년 부산 하계 올림픽 등과 대회 시기가 중복돼, 결국 이번 월드컵 유치 도전은 어떤 것을 추진해야 할지, 선택의 문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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