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후보자, 국민연금·위장 전입 의혹

입력 2009.02.06 (21:59) 수정 2009.02.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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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1년 넘게 국민연금을 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아들의 위장전입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인택 통일부장관 후보자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양재동 가게입니다.

지난 2007년 8월부터 보증금 6천만 원, 월 임대료 200만 원에 임대중입니다.

<녹취>상가 건물 관계자 : "1층에서 3층까지는 그래도 성업이 되는데 (문제가 되는) 4층과 5층은 조금 비어 있습니다."

현 후보자 부인은 임대 1년 2개월이 지난 2008년 11월에야 뒤늦게 국민연금에 가입합니다.

소득이 발생하면 연금을 내야하는 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실제로 후보자 부인은 2007년 9백십만 원의 임대수입을 신고했고, 현 후보자도 부인 소득이 있다며 그전부터 받아온 소득공제를 2007년에는 받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아들의 위장전입 의혹도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현 후보자 가족은 미국에 있었지만 12월 말 아들만 먼저 서울 서초동 아파트로 주민등록을 이전합니다. 이 아파트는 전세를 놓은 상태였고, 자녀들은 임차인의 친척으로 신고했습니다.

당시 아들은 13살,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녹취>부동산 관계자 : "학군은 좋죠. 타지역에서도 많이 선호해서 많이 (문의가 와요.)"

이에 대해 현 후보자는, 규정을 몰랐다며 그동안 내지 않은 연금은 소급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들 주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 실수가 있었지만 재산이 아닌 교육 목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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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인택 후보자, 국민연금·위장 전입 의혹
    • 입력 2009-02-06 21:15:06
    • 수정2009-02-06 22: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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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1년 넘게 국민연금을 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아들의 위장전입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인택 통일부장관 후보자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양재동 가게입니다. 지난 2007년 8월부터 보증금 6천만 원, 월 임대료 200만 원에 임대중입니다. <녹취>상가 건물 관계자 : "1층에서 3층까지는 그래도 성업이 되는데 (문제가 되는) 4층과 5층은 조금 비어 있습니다." 현 후보자 부인은 임대 1년 2개월이 지난 2008년 11월에야 뒤늦게 국민연금에 가입합니다. 소득이 발생하면 연금을 내야하는 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실제로 후보자 부인은 2007년 9백십만 원의 임대수입을 신고했고, 현 후보자도 부인 소득이 있다며 그전부터 받아온 소득공제를 2007년에는 받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아들의 위장전입 의혹도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현 후보자 가족은 미국에 있었지만 12월 말 아들만 먼저 서울 서초동 아파트로 주민등록을 이전합니다. 이 아파트는 전세를 놓은 상태였고, 자녀들은 임차인의 친척으로 신고했습니다. 당시 아들은 13살,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녹취>부동산 관계자 : "학군은 좋죠. 타지역에서도 많이 선호해서 많이 (문의가 와요.)" 이에 대해 현 후보자는, 규정을 몰랐다며 그동안 내지 않은 연금은 소급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들 주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 실수가 있었지만 재산이 아닌 교육 목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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