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용산 참사, 철저한 원인 규명이 원칙”

이명박 대통령은 용산 참사와 북한 미사일 문제, 경제 위기 등의 현 상황과 관련해 어려울 때일수록 바른 원칙을 세우고 일관성있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 7시 43분부터 KBS 1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는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청와대 측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용산참사와 관련해 과거엔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진상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책임자부터 물러나게 했지만 똑같은 문제들이 계속 발생한 만큼, 이번에야말로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겠다는 것이 분명한 원칙이라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서지 않고 지켜져야 할 윤리가 확립되지 않으면 아무리 소득이 높아도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도, 남북은 서로 존중하며 대등하게 대화하고 문제가 생긴 부분은 재발 방지대책을 확실히 세우고 넘어가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