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사기 기승

입력 2009.02.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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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뜰 소비심리를 악용한 거래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양예진 씨는 얼마 전 한 인터넷 카페에서 중고 카메라를 구입하려다 낭패를 봤습니다.

일반 가격의 반이라는 말에 거래를 서둘렀다가 송금만 하고 물건은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양예진(춘천시 퇴계동) : "너무 싼 가격이라 제가 막 꼬치꼬치 이거 보여주시고 뭐 어떻게 해달라고 하면 오히려 야박해 보이면 이 사람이 오히려 거래를 하지 않을까 봐."

인터넷 카페에서 중고 MP3를 구입하려던 대학생 신기홍 씨도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신기홍(홍천군 홍천읍) : "물건 가격을 물건 받기 전에 우선 반만 보내고 물건 받은 다음에 나머지 반을 보내라고 하니까 좀 더 믿음이 갔어요."

인터넷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에는 2년 사이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들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불경기 속에 온라인 중고 물품 거래가 급증하면서 그만큼 사기 피해도 늘어난 셈입니다.

<인터뷰> 신영준 경장(춘천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 "안전 거래 사이트를 통해서 서로 거래를 하는 것이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카페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는 안전 거래 서비스가 이뤄지기 어려워 사기꾼들의 표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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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사기 기승
    • 입력 2009-02-09 06: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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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뜰 소비심리를 악용한 거래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양예진 씨는 얼마 전 한 인터넷 카페에서 중고 카메라를 구입하려다 낭패를 봤습니다. 일반 가격의 반이라는 말에 거래를 서둘렀다가 송금만 하고 물건은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양예진(춘천시 퇴계동) : "너무 싼 가격이라 제가 막 꼬치꼬치 이거 보여주시고 뭐 어떻게 해달라고 하면 오히려 야박해 보이면 이 사람이 오히려 거래를 하지 않을까 봐." 인터넷 카페에서 중고 MP3를 구입하려던 대학생 신기홍 씨도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신기홍(홍천군 홍천읍) : "물건 가격을 물건 받기 전에 우선 반만 보내고 물건 받은 다음에 나머지 반을 보내라고 하니까 좀 더 믿음이 갔어요." 인터넷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에는 2년 사이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들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불경기 속에 온라인 중고 물품 거래가 급증하면서 그만큼 사기 피해도 늘어난 셈입니다. <인터뷰> 신영준 경장(춘천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 "안전 거래 사이트를 통해서 서로 거래를 하는 것이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카페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는 안전 거래 서비스가 이뤄지기 어려워 사기꾼들의 표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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