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피해자 압박’ 자체 진상 조사

입력 2009.02.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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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똥은 전교조로도 튀었습니다.

피해자를 압박하는데 전교조 간부가 연루됐는지, 자체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조는 오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첫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노총 간부들 외에 전교조의 간부들도 사건이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피해자에게 압박을 가했는지가 집중 조사 대상의 하나입니다.

전교조는 그제 전국 지회장.지부 집행부 연수 자리에서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론이 벌어졌으며,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은 간부들의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사퇴 의사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전교조는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교조는 사태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피하고 있습니다.

<녹취>정진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어요.."

이런 가운데 이번 파문의 피해자는 가해자인 민주노총 전 간부에 대해 주거 침입과 성폭행 미수 혐의로 오늘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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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피해자 압박’ 자체 진상 조사
    • 입력 2009-02-09 21:04:42
    뉴스 9
<앵커 멘트> 불똥은 전교조로도 튀었습니다. 피해자를 압박하는데 전교조 간부가 연루됐는지, 자체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조는 오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첫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노총 간부들 외에 전교조의 간부들도 사건이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피해자에게 압박을 가했는지가 집중 조사 대상의 하나입니다. 전교조는 그제 전국 지회장.지부 집행부 연수 자리에서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론이 벌어졌으며,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은 간부들의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사퇴 의사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전교조는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교조는 사태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피하고 있습니다. <녹취>정진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어요.." 이런 가운데 이번 파문의 피해자는 가해자인 민주노총 전 간부에 대해 주거 침입과 성폭행 미수 혐의로 오늘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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