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휘발유 공장서 기름 유출
입력 2001.03.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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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휘발유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남 금산군에서는 가짜휘발유 공장에서 새어나온 시너가 주변 농지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냇물에 불이 붙었습니다.
주변 밭에서 스며나온 시너를 없애기 위해 농민들이 붙인 불입니다.
어제 낮부터 이틀째 불이 타지 않는 시너는 띠를 이루며 하류로 흘러내려갑니다.
시너가 흘러든 줄도 모르고 이 물로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은 오늘에서야 기르던 농작물이 죽은 이유를 알았습니다.
⊙피해농민: 깻잎이 쫙 펴져야 되는데 이런 상태니 이게 다 이렇게 됐으니 이거 어떻게 하면 좋아요...
⊙기자: 지난달 1000여 평 비닐하우스에 파종된 들깨무 대부분이 이처럼 싹도 틔우지 못한 채 말랐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너는 어디서 나왔을까.
⊙박상환(금산군 환경지도계장): 무등록 시너공장 저장탱크에 금이 가 누출된 것 같습니다.
⊙기자: 지난 1월 농지 뒷편에 들어선 이 공장의 솔벤트 저장탱크 용량은 12만리터.
군청측은 저장탱크의 누출부위 확인에 나서는 한편 가짜 휘발유 공장이 허가도 없이 어떻게 영업을 해 왔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냇물에 불이 붙었습니다.
주변 밭에서 스며나온 시너를 없애기 위해 농민들이 붙인 불입니다.
어제 낮부터 이틀째 불이 타지 않는 시너는 띠를 이루며 하류로 흘러내려갑니다.
시너가 흘러든 줄도 모르고 이 물로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은 오늘에서야 기르던 농작물이 죽은 이유를 알았습니다.
⊙피해농민: 깻잎이 쫙 펴져야 되는데 이런 상태니 이게 다 이렇게 됐으니 이거 어떻게 하면 좋아요...
⊙기자: 지난달 1000여 평 비닐하우스에 파종된 들깨무 대부분이 이처럼 싹도 틔우지 못한 채 말랐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너는 어디서 나왔을까.
⊙박상환(금산군 환경지도계장): 무등록 시너공장 저장탱크에 금이 가 누출된 것 같습니다.
⊙기자: 지난 1월 농지 뒷편에 들어선 이 공장의 솔벤트 저장탱크 용량은 12만리터.
군청측은 저장탱크의 누출부위 확인에 나서는 한편 가짜 휘발유 공장이 허가도 없이 어떻게 영업을 해 왔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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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휘발유 공장서 기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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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3-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가짜 휘발유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남 금산군에서는 가짜휘발유 공장에서 새어나온 시너가 주변 농지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냇물에 불이 붙었습니다.
주변 밭에서 스며나온 시너를 없애기 위해 농민들이 붙인 불입니다.
어제 낮부터 이틀째 불이 타지 않는 시너는 띠를 이루며 하류로 흘러내려갑니다.
시너가 흘러든 줄도 모르고 이 물로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은 오늘에서야 기르던 농작물이 죽은 이유를 알았습니다.
⊙피해농민: 깻잎이 쫙 펴져야 되는데 이런 상태니 이게 다 이렇게 됐으니 이거 어떻게 하면 좋아요...
⊙기자: 지난달 1000여 평 비닐하우스에 파종된 들깨무 대부분이 이처럼 싹도 틔우지 못한 채 말랐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너는 어디서 나왔을까.
⊙박상환(금산군 환경지도계장): 무등록 시너공장 저장탱크에 금이 가 누출된 것 같습니다.
⊙기자: 지난 1월 농지 뒷편에 들어선 이 공장의 솔벤트 저장탱크 용량은 12만리터.
군청측은 저장탱크의 누출부위 확인에 나서는 한편 가짜 휘발유 공장이 허가도 없이 어떻게 영업을 해 왔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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