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금융 안정화 포럼’ 가입 지지

<앵커 멘트>

한국이 '금융 안정화 포럼'에 가입하는 것을 공식 지지하겠다, 일본 정부가 밝혔습니다.

나카소네 일본 외무 장관이 방한을 앞두고, KBS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나카소네 일본 외무장관은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이 금융선진국 모임인 '금융안정화 포럼'에 가입하는 것이 당연하고 또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나카소네(일본 외무장관) : "우리는 한국이 금융안정화 포럼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12개 선진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들의 모임인 금융안정화포럼에 한국이 가입할 경우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발언권도 강화돼 외환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발 보호 무역주의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나카소네(일본 외무장관) : "보호주의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막아야만 합니다."

나카소네 장관은 특히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릴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한일간의 정보 교환 등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자신이 과거 문부과학성 장관 시절 한일 양국의 학생과 교사 교류를 추진했다며 민간 부문에서의 교류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독도 영유권 문제, 과거사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