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에 ‘단비’…완전한 해갈엔 부족

입력 2009.02.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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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다렸던 비가 서울 경기 지역에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목마른 남부지방을 잠시나마 적실 것 같습니다.

김성한 기상 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바닥이 드러난 연못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에 아이들은 알록달록 우산을 펼쳐듭니다.

<인터뷰> 김효진(서울시 신대방동) : "최근에 비도 오지 않고 그랬는데, 오랜만에 우산을 잡으니까 상쾌하고..."

오후 늦게 서울, 경기부터 시작된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촉촉한 비가 바싹 마른 대지를 적셔주고, 중부지방에는 최고 40mm, 남부지방은 5에서 10mm로 다소 적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지만 주 강수대의 띠가 주로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대기 중에 쌓인 오염물질까지 씻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겨울 가뭄이 해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7월부터의 누적 강우량이 예년보다 최대 700mm가 부족하기 때문에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충남과 호남지방에는 강풍특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밤새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에선 바닷물 침수까지 우려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비는 내일 밤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겠고, 토요일까지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는 일요일부터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다음주에는 내내 예년수준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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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전국에 ‘단비’…완전한 해갈엔 부족
    • 입력 2009-02-12 20:59:33
    뉴스 9
<앵커 멘트> 기다렸던 비가 서울 경기 지역에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목마른 남부지방을 잠시나마 적실 것 같습니다. 김성한 기상 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바닥이 드러난 연못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에 아이들은 알록달록 우산을 펼쳐듭니다. <인터뷰> 김효진(서울시 신대방동) : "최근에 비도 오지 않고 그랬는데, 오랜만에 우산을 잡으니까 상쾌하고..." 오후 늦게 서울, 경기부터 시작된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촉촉한 비가 바싹 마른 대지를 적셔주고, 중부지방에는 최고 40mm, 남부지방은 5에서 10mm로 다소 적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지만 주 강수대의 띠가 주로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대기 중에 쌓인 오염물질까지 씻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겨울 가뭄이 해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7월부터의 누적 강우량이 예년보다 최대 700mm가 부족하기 때문에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충남과 호남지방에는 강풍특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밤새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에선 바닷물 침수까지 우려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비는 내일 밤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겠고, 토요일까지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는 일요일부터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다음주에는 내내 예년수준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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