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변화 바람, 8각 경기장 첫 선

입력 2009.02.12 (21:51) 수정 2009.02.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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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종목에서 사라질지도 모를 위기에 놓인 태권도가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팔각 경기장 도입과 규칙 개정 등,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입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발기술로 전 세계의 주목을 끌었던 태권도.

하지만 단순한 경기 방식으로 긴장감이 떨어지고 재미가 없다는 비판속에, 위기를 절감한 태권도가 팔각 경기장을 신호탄으로 생존을 위한 변신에 나섰습니다.

팔각 경기장은 기존 경기장에 비해 면적이 20% 줄고 모서리도 사라져, 선수들이 뒤로 물러서는 등 수비에 급급하는 경우가 줄어 좀 더 공격적인 경기를 이끌 전망입니다.

<인터뷰> 양진방(태권도협회 전무이사) : "태권도를 박진감 넘치게 만들기 위해서 경기장 규모를 축소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득점제도 크게 손질해 고난도 기술을 자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몸통 득점의 경우, 정면차기는 1점이지만 뒤차기는 2점을 받고, 기본이 2점인 얼굴 득점도 회전 기술로 맞히면 3점이 주어집니다.

<인터뷰> 김동희(성남 효성고등학교) : "뒷동작같은 화려한 기술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룰이 바뀐 것이 잘 맞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팬들의 눈높이를 따라가려는 태권도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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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변화 바람, 8각 경기장 첫 선
    • 입력 2009-02-12 21:41:27
    • 수정2009-02-12 22: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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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종목에서 사라질지도 모를 위기에 놓인 태권도가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팔각 경기장 도입과 규칙 개정 등,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입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발기술로 전 세계의 주목을 끌었던 태권도. 하지만 단순한 경기 방식으로 긴장감이 떨어지고 재미가 없다는 비판속에, 위기를 절감한 태권도가 팔각 경기장을 신호탄으로 생존을 위한 변신에 나섰습니다. 팔각 경기장은 기존 경기장에 비해 면적이 20% 줄고 모서리도 사라져, 선수들이 뒤로 물러서는 등 수비에 급급하는 경우가 줄어 좀 더 공격적인 경기를 이끌 전망입니다. <인터뷰> 양진방(태권도협회 전무이사) : "태권도를 박진감 넘치게 만들기 위해서 경기장 규모를 축소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득점제도 크게 손질해 고난도 기술을 자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몸통 득점의 경우, 정면차기는 1점이지만 뒤차기는 2점을 받고, 기본이 2점인 얼굴 득점도 회전 기술로 맞히면 3점이 주어집니다. <인터뷰> 김동희(성남 효성고등학교) : "뒷동작같은 화려한 기술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룰이 바뀐 것이 잘 맞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팬들의 눈높이를 따라가려는 태권도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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