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에 ‘훈풍’

입력 2009.02.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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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도세 감면조치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바람이 지방까지 이어질지, 황동진 기자가 아파트 분양 시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은 오늘 하루종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3,600 세대 가운데 40% 정도가 미분양될 정도로 그동안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양도세 감면 발표 이후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김진연(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쭈욱 관심있게 지켜봐오던 곳인데 이번에 양도세도 감면해준다고 해서 분위기 보러왔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수도권지역의 분양업체에는 문의전화도 평소보다 최고 10배 정도 늘었습니다.

미뤄졌던 계약들이 일부 체결된 곳도 있습니다.

특히 취득세와 등록세 등을 50% 이상 감면받는 내년 6월 이전 입주 아파트가 시선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이병헌(건설업체 분양사무소장): "기존의 아파트보다 10에서 20% 가격이 할인되는 효과가 있어서 미분양 아파트를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수도권 인기지역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방은 아직 분양 문의가 크게 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김규정(부동산114 부장): "주택수요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주택구입으로 인한 시세차익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지방은 문의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조치는 16만 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일부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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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미분양에 ‘훈풍’
    • 입력 2009-02-14 20:44:39
    뉴스 9
<앵커 멘트> 양도세 감면조치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바람이 지방까지 이어질지, 황동진 기자가 아파트 분양 시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은 오늘 하루종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3,600 세대 가운데 40% 정도가 미분양될 정도로 그동안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양도세 감면 발표 이후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김진연(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쭈욱 관심있게 지켜봐오던 곳인데 이번에 양도세도 감면해준다고 해서 분위기 보러왔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수도권지역의 분양업체에는 문의전화도 평소보다 최고 10배 정도 늘었습니다. 미뤄졌던 계약들이 일부 체결된 곳도 있습니다. 특히 취득세와 등록세 등을 50% 이상 감면받는 내년 6월 이전 입주 아파트가 시선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이병헌(건설업체 분양사무소장): "기존의 아파트보다 10에서 20% 가격이 할인되는 효과가 있어서 미분양 아파트를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수도권 인기지역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방은 아직 분양 문의가 크게 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김규정(부동산114 부장): "주택수요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주택구입으로 인한 시세차익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지방은 문의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조치는 16만 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일부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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