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사장 붕괴…3명 사망
입력 2009.02.15 (21:33)
수정 2009.02.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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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교 신도시 공사장에서 대형 붕괴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부 10명이 매몰돼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먼저,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파기 공사장 한쪽 벽면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내렸습니다.
철제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휜 채 주저앉았고, 현장 사무실로 쓰던 컨테이너 박스들도 20미터 아래로 처박혔습니다.
대형 크레인과 덤프트럭도 공사용 자재들과 함께 추락했습니다.
공사장 구조물이 무너져내린 것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인터뷰>차승동(사고 당사자):"무너지는 소리, 와그르르 소리가 들려서 뛰어 도망가다 정신 들어보니 119에 실어올립니다."
구조물 위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10명은 미처 피할 틈도 없이 장비와 함께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길(사고 당사자):"주저앉은 부분이 아수라장이 됐고, 크레인하고 사람 막 끼이고 크레인도 그냥 막 넘어져서 뒤집였어요."
사고 직후 119 구조대와 경찰 등이 대거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장음>"뺄 수 있어. 한 사람 내려와."
1시간 동안 붕괴가 진행되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로 위의 가로등까지 떨어져내리는 등 2차 붕괴가 우려돼 현장접근이 통제됐습니다
추락한 인부 10명 가운데 노동규 씨, 이태희 씨, 유광상 씨 등 3명은 숨졌고 7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정인입니다.
판교 신도시 공사장에서 대형 붕괴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부 10명이 매몰돼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먼저,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파기 공사장 한쪽 벽면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내렸습니다.
철제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휜 채 주저앉았고, 현장 사무실로 쓰던 컨테이너 박스들도 20미터 아래로 처박혔습니다.
대형 크레인과 덤프트럭도 공사용 자재들과 함께 추락했습니다.
공사장 구조물이 무너져내린 것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인터뷰>차승동(사고 당사자):"무너지는 소리, 와그르르 소리가 들려서 뛰어 도망가다 정신 들어보니 119에 실어올립니다."
구조물 위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10명은 미처 피할 틈도 없이 장비와 함께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길(사고 당사자):"주저앉은 부분이 아수라장이 됐고, 크레인하고 사람 막 끼이고 크레인도 그냥 막 넘어져서 뒤집였어요."
사고 직후 119 구조대와 경찰 등이 대거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장음>"뺄 수 있어. 한 사람 내려와."
1시간 동안 붕괴가 진행되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로 위의 가로등까지 떨어져내리는 등 2차 붕괴가 우려돼 현장접근이 통제됐습니다
추락한 인부 10명 가운데 노동규 씨, 이태희 씨, 유광상 씨 등 3명은 숨졌고 7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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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공사장 붕괴…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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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2-15 20:23:26
- 수정2009-02-15 21:54:31
![](/newsimage2/200902/20090215/1722823.jpg)
<앵커 멘트>
판교 신도시 공사장에서 대형 붕괴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부 10명이 매몰돼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먼저,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파기 공사장 한쪽 벽면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내렸습니다.
철제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휜 채 주저앉았고, 현장 사무실로 쓰던 컨테이너 박스들도 20미터 아래로 처박혔습니다.
대형 크레인과 덤프트럭도 공사용 자재들과 함께 추락했습니다.
공사장 구조물이 무너져내린 것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인터뷰>차승동(사고 당사자):"무너지는 소리, 와그르르 소리가 들려서 뛰어 도망가다 정신 들어보니 119에 실어올립니다."
구조물 위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10명은 미처 피할 틈도 없이 장비와 함께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길(사고 당사자):"주저앉은 부분이 아수라장이 됐고, 크레인하고 사람 막 끼이고 크레인도 그냥 막 넘어져서 뒤집였어요."
사고 직후 119 구조대와 경찰 등이 대거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장음>"뺄 수 있어. 한 사람 내려와."
1시간 동안 붕괴가 진행되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로 위의 가로등까지 떨어져내리는 등 2차 붕괴가 우려돼 현장접근이 통제됐습니다
추락한 인부 10명 가운데 노동규 씨, 이태희 씨, 유광상 씨 등 3명은 숨졌고 7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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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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