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美, 대북 어조 유화적”

입력 2009.02.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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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언론들은 일본에 도착한 힐러리 미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이 김정일 생일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라는 미묘한 상황에서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미국의 어조는 훨씬 유화적임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CNN 방송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북한방송을 소개하면서 이같은 대내적 모습과 달리, 북한이 대외적으로는 근처 국가를 위협하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협은 위성 발사로 강변하면서 서두르고 있는 장거리 미사일 시험이며 이런 미묘한 상황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이 지역 순방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순방 최대 현안은 북한의 이같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핵 포기를 할 경우 오바마 정부의 정책은 매우 유화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미 CNN 방송: “오바마 대통령은 김위원장도 포함해 북한측과 직접대화 가능성을 말해왔고 이는 북한핵 포기가 전제입니다”

힐러리 장관도 기내에서 북한이 핵 야망을 포기한다면 매우 관대한 자세를 보일 것이라며 유화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뉴욕 타임즈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중요한 건 북한의 핵포기임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힐러리 장관이 같은 기내 회견에서 목표는 우라늄 프로그램까지 포괄하는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라며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북한이 확보한 핵의 확산 저지 정도로 미국 신정부가 선회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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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언론 “美, 대북 어조 유화적”
    • 입력 2009-02-17 0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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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언론들은 일본에 도착한 힐러리 미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이 김정일 생일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라는 미묘한 상황에서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미국의 어조는 훨씬 유화적임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CNN 방송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북한방송을 소개하면서 이같은 대내적 모습과 달리, 북한이 대외적으로는 근처 국가를 위협하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협은 위성 발사로 강변하면서 서두르고 있는 장거리 미사일 시험이며 이런 미묘한 상황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이 지역 순방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순방 최대 현안은 북한의 이같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핵 포기를 할 경우 오바마 정부의 정책은 매우 유화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미 CNN 방송: “오바마 대통령은 김위원장도 포함해 북한측과 직접대화 가능성을 말해왔고 이는 북한핵 포기가 전제입니다” 힐러리 장관도 기내에서 북한이 핵 야망을 포기한다면 매우 관대한 자세를 보일 것이라며 유화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뉴욕 타임즈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중요한 건 북한의 핵포기임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힐러리 장관이 같은 기내 회견에서 목표는 우라늄 프로그램까지 포괄하는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라며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북한이 확보한 핵의 확산 저지 정도로 미국 신정부가 선회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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